지구과학·천문우주
Q. 태평양 불의 고리 지역이외에 화산활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지역들은 또 어디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칠영 박사입니다.태평양 주변의 불의 고리 지역, 즉 환태평양 지역은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지역으로 유명하지요. 이 곳에서의 지진과 화산 활동은 대부분 태평양판과 주변 판과의 충돌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판구조론에 따르면 지구의 내부가 식어가는 과정에서 맨틀 대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지각은 십여 조각의 판으로 나누어져 맨틀 위에서 떠다니게 됩니다. 판과 판의 경계는 발산 경계, 수렴 경계, 변환단층 경계가 있습니다. 발산 경계는 맨틀 대류의 상승부, 수렴 경계는 맨틀 대류의 하강부, 변환단층 경계는 두 판이 미끄러지는 지역에 해당합니다. 둥근 지구 표면에서 어느 판이 이동하거나 확장되면 필연적으로 주변 판과 충돌하고 그 과정에서 지진과 화산이 발생하게 됩니다. 태평양판은 매우 크고 활동적이라 빠른 속도로 확장하면서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판과 충돌하면서 즉 수렴경계를 이루면서 지진과 화산 현상을 일으킵니다. 이에 비하여 대서양을 열고 있는 대서양 해령은 발산 경계에 해당하고, 이의 연장선 상에 있는 아이슬랜드는 양쪽으로 쪼개지면서 용암이 흘러나오고 이로 인한 화산이 수시로 발생합니다. 어찌 보면 지구 표면은 물 위에 떠다니는 다수의 얼음 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판구조론을 참고하기 바랍니다.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61234&docId=5145557&categoryId=6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