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손에 물집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 지식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입니다.손빨래를 하시다가 물집이 생기셨군요. 물집은 피부가 반복적인 마찰을 받아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피부의 상층부와 하층부 사이에 액체가 고여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올바르게 관리하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물집이 작고 터지지 않은 상태라면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집 안의 액체는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치유를 돕는 역할을 하므로, 터뜨리지 않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다만 물집이 크거나 통증이 심해 생활에 불편을 줄 경우에는 깨끗하게 소독한 바늘로 물집의 가장자리를 조심스럽게 찔러 액체를 배출한 뒤, 물집의 피부를 그대로 두어 보호막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물집 부위는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리식염수나 순한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발라 감염을 예방해주세요. 이후에는 멸균된 거즈나 반창고로 부위를 덮어 외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물집 부위가 마찰을 받지 않도록 손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치유를 돕는 데 중요합니다.물집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마르고 새로운 피부가 형성됩니다. 하지만 만약 물집 부위가 붉어지거나 통증이 심해지고, 고름이 생기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감염의 신호일 수 있으니 빠르게 피부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빠르게 치유되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Q.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 지식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입니다.등에 생기는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의 과다 분비와 모공의 막힘, 그리고 염증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합니다. 등은 피지선이 많고 분비가 활발한 부위 중 하나로, 땀과 피지가 많은 환경에서 여드름균이 증식하기 쉽습니다. 또한 옷이나 가방과 같은 외부 자극이 피부를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여드름이 악화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여드름은 피부에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시작됩니다. 이 피지가 모공을 막게 되면 여드름균(Propionibacterium acnes)이 모공 안에서 증식하며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런 과정은 등과 같은 넓은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땀이 많이 나고 옷에 의한 마찰이 심한 경우 여드름이 더욱 잘 생길 수 있습니다.등 여드름의 치료는 얼굴 여드름과 기본적으로 비슷하게 이루어지지만,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라는 점에서 약물 도포가 어렵거나 자가 관리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한다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치료 방법으로는 우선 피부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이 났을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씻어내고,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순한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벤조일퍼옥사이드, 살리실산, 또는 레티노이드 성분의 연고를 국소적으로 사용하여 모공 막힘과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등 부위는 손이 잘 닿지 않아 약물을 고르게 바르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거나 국소 치료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구 항생제나 이소트레티노인 같은 전신 치료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피부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샤워를 자주 하고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피지 분비를 자극할 수 있는 고지방, 고당 식품을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여드름은 개인마다 상태와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자가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