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대는 어떤영향이 작용하나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한국 간의 환율은 매우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습니다. 개방경제 하에 변동환율제 하의 대한민국 원화는 특히, 변수들이 다른 국가보다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항들이 주로 원화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국가 경쟁력(경제력)환(currency)의 가치는 한 국가의 경쟁력 또는 경제력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력이 약한 국가의 화폐 가치는 높지 않고 대내외 변수에 따라 변동폭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경재력이 약한 국가들은 당국에서 환율을 통제하는 고정환율제나 페그 제도(peg system, 소규모 국가가 달러나 유로화에 자국 화폐를 연동시킴)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국제금융 시장 지표: 금리, 증시 등우선 통화를 포함한 국제 금융시장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외생지표는 미국 기준금리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달러표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안전자산 수익율 증가)하고 위험자산인 주식 시장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진국 시장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미국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상이 확실시 될 경우 국내 증시에 외국인 투자가들은 원화 표시 주식과 채권을 매도하게 되고 이를 시장에서 달러로 바꿔서 달러표시 금융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게 됩니다. 당연히 원화 환율을 상승(=평가절하)하게 됩니다. 3) 지정학적 리스크과거 2000년대 초반만해도 북핵 리스크, 북한 도발 직후에 환율 시장이 요동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한국은 경제규모나 국가 경쟁력 대비 기업가치 등이 상대적으로 디스카운트된 상황인데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해당 리스크가 상당히 저감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무역수지대한민국은 수출지향 무역 주도 개방경제인데 당연히 무역흑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경제구조입니다. 무역흑자는 달러 등 외환의 지속적인 유입을 의미하고 이럴 경우 원화 환율을 지탱하게 되고 과도한 원화 평가절하를 막습니다. 물론 수출에 유리하게 낮은 원화가치를 유지하려는 니즈가 항상 있는데 이 부분 때문에 미국과 통상 마찰을 자주 경험했습니다. 5) 기축통화(key currency) 여부국제금융 거래, 국가간 결제 시 사용되는 통화를 기축통화라고 하는데 기축통화는 변동폭이 크지 않고 비기축 통화 대비 높은 가치를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달러, 유로, 엔화가 대표적인 기축통화이나 실질적인 기축 통화는 달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화는 당연히 기축 통화가 아니며 상기 내외부 변수에 의해 변동폭이 크고 평가절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간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이론적으로 금융 당국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시그널입니다. 과거 금융위기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가 어려운 때에 경기 부양책으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거의 제로금리 수준으로 시장에 다양한 방식으로 유동성을 풀었습니다. 이럴 경우 당연히 주식, 부동산 등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해당 자산의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아울러 시중에 풀린 많은 유동성은 질문자님의 말씀처럼 화폐가치를 떨어뜨려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도 상승하게 됩니다. 이를 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미국, 유로존, 일본 및 한국처럼 글로벌 개방 경제로 금융시스템이 선진화된 시장의 경우 경기 부양 이후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 흡수를 위해 금리 인상을 하게 되고 인플레이션의 정도와 기대치가 금리 인상의 속도와 크기를 결정합니다. 자칫, 너무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되면 경제가 경착륙을 하게 되어 자칫 스테그플레이션(인플레이션+경기침체) 위험도 있습니다. 과거 2013년 미국은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여 글로벌 경제를 단기 침체에 빠뜨린 경험이 있습니다. 금리가 충분히 높으면 글로벌 유동성은 높은 금리를 쫓고 위험이 금융시장이나 투자처로 가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즉, 글로벌 유동성 위축으로 한창 성장 궤도에 있던 중국 등이 큰 쇼크를 받았습니다. 경제규모가 작고 국가 경쟁력과 경제력이 약한 개발도상국의 경우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의 관계가 이론적으로 상호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국가들은 고정환율을 쓰기도 하고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Q. 금리인상시 부동산 환율 등 어떤 영향을 주나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1. 부동산, 주식 시장 = 냉각일반적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부동산 시장은 냉각됩니다. 금리가 낮으면 높은 이자를 쫓아 안정적인 예금이나 적금 및 채권 투자 대신 높은 수익율이 기대되는 부동산, 주식 시장으로 자금(=유동성)이 몰리게 되고 당연히 부동산과 주식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금리 인상 시에는 반대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론적인 것이고 각 국가가 처한 환경, 경제력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2. 환율 = 상승(=평가절하)환율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 측면을 봐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금리 인상 여부이고 한국의 수출 및 국가 경쟁력도 영향을 끼칩니다.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데 달러 표시 금융 자산(국채, 주식, 미화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원화표시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원화 환율은 달러대비 상승(=평가절하, 가치하락)하게 됩니다. 쉽게 설명 드리자면 국내 주식 시장의 외국인 투자가들이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달러 표시 자산의 높은 수익성을 쫓아 일부 원화 표시 주식을 팔고 달러로 바꿔서 달러 표시 자산에 투자하게 됩니다. 즉,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요가 증가하고 원화는 공급이 늘어나니 원화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경제에 어떤 영향이 주어지나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은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기준 금리는 금융기관간 대출금리, 금융기관의 일반 금융 소비자 대출 금리 및 예금 이자의 기준이 되는 기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기준금리란 한국의 경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에서 연6회 내외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합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1.00% 이고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입니다. 우선 각국에서 금리를 올리면 자금(=유동성)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자국 금융시장으로 국한하자면 금리가 오르면 이론상 주식(위험자산) 가격은 떨어지고 국채(안전자산)의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참고로 국채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국채 금리가 하락한다는 의미입니다. 금리의 크기는 위험의 크기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글로벌 금융 시장 가운데 한국 금융 시장의 영향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한국 등 주요국의 기준금리, 환율, 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의 자산시장은 미국의 자산시장에 비해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즉,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 표시 안전자산과 달러표시 위험자산의 수요가 증가합니다. 한국의 주식과 채권을 팔고 미국 주식과 채권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원화표시 주식과 채권을 매각하여 달러로 바꿔서 자국으로 송금하게 되니 한국 내 원화가 늘어나고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여 원가 가치가 하락(=평가절하, 환율상승)하게 됩니다. 환(=currency) 자체도 안전자산(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과 위험자산으로 나뉘며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을 결정됩니다. 그러나 위의 사항은 국제금융시장 이론 상의 얘기이고 한국 경제가 미국 금리 인상 등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강하면 한국 금융 시장의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고 반대라면 작은 영향에도 크게 주가가 빠지거나 환율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의 차이는 뭐죠?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쉽게 설명 드려 애널리스트는 본인이 담당한 산업, 기업에 대한 내외 분석을 통해 해당 산업과 기업의 경제성, 사업성 등을 분석하여 단기, 중장기 기업가치의 증가, 유지 또는 상승에 대한 전망을 하고 주식 투자가들과 자사 펀드매니저에게 해당 산업과 기업(종목)에 대한 리서치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애널리스트 또한 세분화 하면 전략/시황, 기업분석, 산업분석, 경제/채권, 해외리서치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요즘 주식 투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미국의 테이퍼링 중단, 금리인상, 글로벌 물류 및 원자재 대란 등의 이슈가 많아 고려할 부분이 많은데 투자 하신 종목이나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종목이 있다면 반드시 해당 종목에 대한 각 증권사의 장단기 종목 리포트(매수/유지/매도)를 참조하셔서 사전에 공부 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펀드매니저는 용어 그대로 일반 고객과 기관의 자금으로 구성된 펀드를 운영하는 전문가로 펀드의 종류가 매우 많고 펀드에 편입된 주식, 채권, 파생상품의 종류도 많고 해당 펀드가 공격적인지 보수적인지에 따라 종류를 달리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펀드매니저는 자사 리서치센터의 다양한 리서치 보고서를 참조하고 펀드 내 포트폴리오 운영에 참고합니다. 펀드매니저는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참조만 할 수 있고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가 겸업하거나 협업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래 IBK투자증권의 온라인 리서치 센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m.ibks.com/outsite/mobile/enterpriseList.jsp?mtsyn=N#depth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