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술을 매일 한병은 마시는 사람이 보름정도 금주를 한후 건강검진을 받으면 결과가 좋게 나올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술을 매일 한 병씩 드시던 분이 보름 정도 금주를 하면 건강검진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간 기능에 관련된 수치들은 술을 끊은 후에 서서히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혈압 같은 경우에는 개개인의 건강 상태나 식습관, 운동 여부에 따라서 다를 수 있어요. 혈압이 150 정도라고 하셨는데, 금주뿐만 아니라 나트륨 섭취를 줄이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해요. 금주가 혈압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기간이 짧기 때문에 즉각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장기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니, 꾸준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해요. 추가적으로 건강검진을 준비하시면서 평소 식단 조절이나 운동을 병행하시면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Q. 혹시 제 증상들이 심부전이나 심장질환일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먼저, 당신의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당신처럼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를 앓고 계신 분들 중에는 심장 문제나 심부전에 대해 고민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가장 중요한 건 불안이 심할 때 심장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설명한 증상들 중에는 심부전과 관련지을 수 있는 것들이 있어 보이지만, 아직 젊은 나이인 당신에게 실제 심부전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예전에 심전도와 심장 관련 검사를 여러 번 받으셨고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게 중요합니다. 심장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나 가슴 압박감, 숨이 막히는 느낌은 불안증이 심할 때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당신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검사를 한 번 받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특히 심장 초음파 검사는 직접적인 심장 기능을 살필 수 있어 유용할 수 있어요. 그동안의 검사로 심장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심각한 심허증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불안과 스트레스가 심장 질환처럼 신체적인 증상을 훨씬 더 심각하게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생활습관을 한번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심리적인 안정을 찾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 무엇보다 신경이 쓰이고 불안하다면 마음의 안정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 후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당신이 느끼는 불안이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Q. 자다가 코피가 갑자기 터졌는데 왜그럴까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잠결에 코피가 나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코피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는 피로가 심하거나, 코를 비비는 습관이 있거나, 실내가 너무 건조해서 코 점막이 약해졌을 때 코피가 날 수 있어요. 코피는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 없이 쉽게 멈추는데, 질문자분처럼 발생할 경우 감기에 걸리거나 알레르기가 있을 때도 코 점막이 약해져서 더 잘 날 수 있어요. 코피가 날 때는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코를 부드럽게 눌러주는 것이 좋아요. 간혹 반복적으로 코피가 난다면 코 내부의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었을 수 있으니 정밀한 진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코피가 자주 나지 않는 경우라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만약 반복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몸이 많이 피곤하다면 충분한 휴식도 꼭 필요하답니다.
Q. 주사만 맞으면 이상증상이 생기는 이유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주사를 맞을 때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특정 주사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도 있고, 심리적인 반응일 수도 있어요. 예전에 독감 주사를 맞고 실신 직전까지 갔던 경험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경험이 이후 주사를 맞을 때마다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주사를 맞을 때 몸이 뜨거워지면서 얼굴이 창백해지고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드신다고 하셨는데, 이는 혈관 미주 신경성 실신이라 불리는 현상일 수 있어요. 주사 바늘이 피부에 들어오면서 심리적으로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져 실신할 수 있어요. 하지만 특정 주사에서만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셨으니, 주사의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요. 주사 성분에 대해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민감한 부분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러한 증상은 흔히 발생하는 일이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주사를 맞기 전에는 편안한 상태에서 깊게 숨을 쉬며 마음을 가라앉혀보세요. 주사를 맞는 도중에는 몸이 이완되도록 노력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