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건축물을 지을때 콘크리트가 비가오면 더 잘 안마르게 되는 건가요? 습도가 높아서? 그럴경우 어떻게 굳게 만드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콘크리트가 굳는 것은 물이 증발해 '마르는' 것이 아니라, 시멘트와 물이 만나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수화 작용'을 통해 강도를 얻는 과정입니다. 비가 오면 습도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나, 빗물이 콘크리트에 직접 닿으면 재료가 분리되거나 시멘트 성분이 씻겨나가면서 콘크리트의 강도가 약해지고 표면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비 오는 날에는 콘크리트 타설을 원칙적으로 피합니다. 콘크리트를 제대로 굳히는 양생 과정에서는 오히려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난로 등으로 열을 가하는 것은 추운 날씨에 수화 반응이 느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입니다.
Q. 지구 온난화를 끝낼수도 있는 물질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게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최근 주목받는 물질 중 하나로 COF-999라는 이름의 물질이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한 연구팀에서 개발한 것인데요. 이 물질은 특히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아주 효과적으로 잡아내는, 즉 '탄소 포집'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량의 COF-999만으로도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고 해요. 예를 들어, 200g 정도의 COF-999 분말이 성숙한 나무 한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맞먹는 20kg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하니 그 효율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물론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이러한 혁신적인 물질들이 앞으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