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인과관계, P -> Q ->R, P->R이 아닌 사례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삼단논법에 관한 질문이군요어려운 전문용어를 최대한 빼고 설명해 보자면정언삼단논법은대전제a=b소전제 b=c결론 a=c라는 것 입니다다시말해서, 1번 예시를 3단논법으로 정리하자면대: 화폐량이 늘어서 금리가 내려갔다소: 금리가 내려가서 투자가 늘었다결: 화폐량이 늘어서 투자가 늘었다이렇게 정리 됩니다이경우에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생기지만일단 특정 환경에선 성립되긴 하니 넘어 가겠습니다그렇다면 2번 예시의 경우일단 논법 자체를 만들어 보면대: 범죄자가 늘어나면 법이 개정된다소: 법이 개정되면 범죄자가 줄어든다결: 법죄자가 늘어나면 범죄자가 줄어든다라고 할 수 있겠죠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개념이 2개 뿐이기 때문입니다"범죄자 수" 와 "법의 개정" 이죠삼단논법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개념이 정확히 3개가 있어야 합니다a=b=c 에서 a,b,c, 가 각각 개념이죠그런데 '범죄가 줄었다" 와 "범죄가 늘었다"는 같은 개념인 "범죄"에 대한 정반대의 서술 이기 때문에애초에 3단 논법에 같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위 문단이 이해가 안가시더라도 오류는 하나 더 있습니다1번 예시의 경우 처럼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빼더라도요정언삼단논법이 성립되려면각각 명제가 정언명제(항상 옳은 명제)여야 합니다. 그래서 "정언"삼단논법인 거죠범이 개정되면 항상 범죄자가 줄어드나요? 그렇진 않죠오히려 체포가 더 많이 되기 때문에 범죄자 수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개정된 법이 오히려 더 안좋아서 법죄자 급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2번명제는 정언명제가 아니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결론에 오류가 발생하는 것 입니다
Q. 제우스의 결혼 전에 실제 좋아한 여인과 자식이 있나?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일단 페르세포네가 제우스 자식인 "신"들 중에선 장녀급으로 묘사될 때가 많지만데메테르가 제우스와 결합한 것이 헤라와의 결혼 전인지 후인지는따로 언급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원래 제우스와 헤라와 같은 신들의 정확한 연표는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그들은 불멸자이며 나이를 먹지 않는 존재라는 점도 있고현대에는 옛날 신화들은 여러 사람이 수백년 동안 쌓은 이야기중 일부만 전해지며그런 조각들을 학자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모아서 정리했기 때문입니다예를 들어, 아테네는 제우스 본인이 낳은 딸인데그녀를 머릿속에서 꺼내기 위해 헤파이토스가 등장하는 전승이 있지만반대로 제우스가 바람피워서 아테네를 낳았기 때문에 헤라도 헤파이토스를 낳았다는 전승도 있습니다앞서말한 페르세포네의 경우도, 제우스와 데메테르의 딸이란 전승이 제일 유명하지만엄마가 스틱스일 때도, 아빠가 포세이돈인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제우스와 헤라의 경우는 여러 전승에서 매우 오래전에 이뤄진 일로 언급되는데아예 인간이 창조되기 전의 일일 때가 많으며특히 가장 유명한 전승인 크로노스를 무찌른 직후에 결혼한 경우세상의 주신인 아빠를 피해 숨어있던 제우스가 자식을 남기긴 힘들기 때문인지헤라와의 결혼전에 그런 일을 했다는 묘사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