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특정물고기들이 민물 바다모두사는게 가능한이유가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바닷물고기와 민물고기의 차이에 '과학'이 숨어 있어요. 몸속에 들어 있는 물 즉, 체액을 조절하는 방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거든요. 바닷물고기는 이와 반대예요. 바닷물의 농도가 바닷물고기의 체액보다 진해요. 소금에 절인 배추를 떠올려 보세요. 배추에 소금을 왕창 뿌려놓으면 배추가 축 늘어지잖아요. 마찬가지로 바닷물고기의 몸에서도 계속 수분이 빠져나가요. 바닷물고기는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바닷물을 먹고, 장에서 물을 뽑아낸 후 염분을 배설기관으로 내보내는 거예요. 그래서 민물고기의 오줌은 농도가 연하고, 바닷물고기의 오줌은 농도가 진하죠.^^기수어는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바다면 바다, 강이면 강에서 모두 살 수 있는 거랍니다. 순치는 기수어의 적응 과정을 말하 는데요. 강에 있던 기수어를 바닷물에 넣으면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 홀쭉해져요. 그러다가 적응을 마치면 몸 상태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바다 에서도 살 수 있게 돼요.^^출처 : 수협중앙회 - 바다와 민물을 오가며 사는 '기수어'
지구과학·천문우주
Q. 달의 크기가 작거나 크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달 착시(moon illusion)는 지평선 근처에서 달이 엄청나게 크게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기원전 4 세기 경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를 지구 대기에 의해 상이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틀린 것 으로 밝혀집니다.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illusion, 착시', 즉 이는 우리 눈이 만들어 낸 환상이라는 것입니다. 실제 로 달이 뜨고 지는 동안 달 크기의 변화는 없지만 말이죠. 그러면 우리가 보는 달의 크기가 커 보이 는 것이 착시 현상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우리가 쉽게 해볼 수 있는 건 카메라의 배율을 고정시킨 채로 막 뜨는 달을 한 장, 또 중천에 뜬 달을 한 장 찍어보는 것입 니다. 그 후 크기를 비교해보면 완전히 동일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지평선 근처의 달이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가 과연 무엇일지 심리학자들의 설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우리에게 망각곡선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의 착시입니다. 우리는 대상의 크기를 인지할 때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물체의 크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작은 나무나 건물에 둘러싸인 지평선 근처의 달을 대입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주위 물체가 크면 상대적으로 달이 작게 보이고 주위 물체가 작으로 상대적으로 달이 커 보입니다. 얼마 전 길가에서 건물들 사이로 엄청 크게 뜬 보름달을 발견하고는, 더 탁 트인 곳에서 보기 위해 얼른 달려 옥상으로 올라갔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옥상에서 본 달은 거짓말처럼 크기가 다시 줄어 버렸습니다. 정말 우리가 보는 만물은 주변에 둘러싸인 배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실제로 느꼈 던 경험이었답니다.다음은 이탈리아의 심리학자인 마리오 폰조가 철도 레일을 예시로 주장한 폰조 착시입니다. 사다 리꼴 모양의 철길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에 의하면 멀리 있는 철목일수록 작게 보이지만 철목들의 크기는 모두 같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건이 변하더라도 대상 의 크기는 일정하게 인지하는 것을 ‘크기 항등성’이라고 합니다. 이를 달리 말하자면, 가까운 배경 에 있는 물체와 먼 배경에 있는 물체의 크기가 같을 때 우리는 먼 쪽에 있는 물체를 더 크게 느낀다 는 것입니다. 출처 : 기상청 블로그 - [달 착시] 유난히 크게 보이는 달의 비밀
Q. 음식이 상했을 때 코를 찌르는 냄새가 발생하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상한 음식은 변질되어 먹을 수 없게 된 음식이다. 정확히는 음식물이 부패하여 변질된 것을 말한다. 부패란, 유기물이 공기 속의 산소, 빛, 열, 그리고 균이나 효소 따위의 작용에 의하여 분해되는 현상. 썩는다고도 한다. 음식이 부패되는 것은 상한다고 한다. 썩어서 내용이 줄어드는 경우와 악취가 나는 경우로 나뉜다. 악취는 주로 단백질에 포함된 질소화합물이나 황화합물이 분해될때 생기는 분자들 때문에 난다. 산이 생성되는 경우를 산패라고 한다.출처 : 나무위키 - 부패
Q. 함박눈이 내려서 쌓이게 되면 조금 조용해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왜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눈의 흡음성 방음벽에 사용하는 흡음재는 흡음구멍이 많은 흡음판을 이용합니다. 방안의 소리는 바닥의 표면에서 일부 반사되고, 나머지는 벽과 천장에 있는 흡음판 구명으로 진입하여, 수많은 구멍에 부딪치고 반사되는 사이에 소리가 갖고 있 는 에너지를 잃게 됩니다. 눈이 오면 도로나 자동차,나무, 지붕등에 눈이 덮힙니다. 눈은 육방형의 결정이 모여 여러가지 크기의 입자가 되 고, 그 입자가 모여 고체의 눈이 됩니다. 입자와 입자 사이에는 많은 틈이 생기고 이것이 흡입판의 구멍과 같은 작용을 하여 일종의 흡음제가 되어 주변이 조용해지는 것입니다. 눈은 주파수 600Hz이상의 소리에 대해서는 특히 흡입률 이 높아 0.8에서 0.95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우수한 흡입재인 유리솜과 같은 정도의 흡음성입 니다. 흡음률이란 활짝 열어 젖힌 창문처럼 음이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지나가는 것을 말하고 흡음률 0.1 이란 음의 90%가 반사되는 것을 뜻합니다.출처 : 자연과사람들 - 눈이 오는 밤이 조용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