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알레르기 피검사 결과를 질문드려요.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House dust [H1] 집먼지" 알레르기 혈액 검사 결과에서 "집먼지"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먼지, 즉 공기 중 미세먼지나 책상 위, 옷에 붙은 먼지를 의미하지 않습니다.집먼지 알레르기(House dust allergy)는 주로 집먼지 진드기에서 유래하는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반응입니다.집먼지 진드기는 옴진드기목에 속하며,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 진드기는 침구류, 카페트, 소파 등에서 주로 서식하며,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을 먹고 살아갑니다.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이나 사체에서 나오는 단백질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되어, 이에 민감한 사람은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을 겪을 수 있습니다.즉, "House dust [H1]" 검사에서 의미하는 집먼지는 주로 집먼지 진드기와 관련된 알레르겐을 지칭하며, 단순히 눈에 보이는 먼지(미세먼지, 책상 먼지 등)는 아닙니다.다만, 집먼지에는 진드기 외에도 곰팡이 포자, 동물 비듬, 바퀴벌레 등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포함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집먼지 진드기가 주요 원인입니다.
Q. 배란점액이 4일간 나오다가 오늘 멈췄는데 어제가 배란일인가요?
안녕하세요. 배란일이 6/16(예상)이라면, 실제로 점액이 6/17까지 나오고 6/18에 멈췄으니, 배란일이 6/16~6/17 사이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점액이 멈춘 날(6/18)이 배란일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배란점액은 보통 배란일 이후에 급격히 줄거나 멈추기 때문입니다.점액이 평소보다 짧게 나온 것은 이번 달에는 배란점액의 변화가 더 명확하고, 배란일이 좀 더 명확하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어제(6/17)가 배란일일 가능성보다는 배란일(6/16)이 지난 직후 점액이 멈췄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즉, 배란일이 6/16~6/17 사이였을 확률이 높으며, 점액이 멈춘 6/18은 배란일이 아닌 배란 후 시기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배란일을 점액 변화만으로 100% 확정할 수 없으니, 정확한 배란일을 확인하려면 초음파나 배란테스트기, 기초체온 측정 등 추가적인 방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2주 전부터 사물(직선)이 휘어져 보이는데 왜 그런 걸까요?
안녕하세요.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은 주로 황반(망막 중심부)이나 망막에 문제가 생길 때 나타나며, 이를 의학적으로 변시증이라고 부릅니다. 변시증은 직선이 구불구불하거나 휘어져 보이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크기가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해당 증상은 황반변성, 망막전막, 중심성망막염, 망막부종, 백내장, 망막박리, 유리체망먹 견인, 망막주변부 이상 등의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며, 질환에 대한 감별은 oct 검사로 대부분 확인이 가능합니다.첨부하신 내용처럼 OCT 검사에서 망막, 황반, 망막전막에 이상이 없다면 심각한 망막 질환(황반변성, 망막전막, 중심성망막염 등)은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고혈압, 백내장 등 기저질환이 있으므로 혈관 상태와 수정체 상태도 꾸준히 관리가 필요합니다.증상이 지속된다면 형광안저촬영, 시야검사와 같은 추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일시적으로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이 드물게 있을 수 있지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재검진을 권장합니다.
Q. 갑자기 가슴 아래 옆구리 쪽이 피부가 이러는데 왜그럴까요?
안녕하세요. 질의 내용과 첨부된 사진으로 추정컨데 피부 묘기증의 가능성이 떠오릅니다. 해당 질환은 피부를 살짝 긁거나 압박하면 붉은 선, 부풀어 오름, 일시적 발진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자극 후 수분~30분 내에 선명한 자국이 생겼다가 대개 30분 이내에 사라집니다. 가렵거나 따갑기도 하지만,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감염, 피로, 약물, 자가면역 반응 등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으나, 증상이 불편하다면 항히스타민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되면 피부과 진료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