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크루이냐는 왜 지구의 위성이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소행성이자, 지구 궤도 공유 천체. '크루이스네', '크뤼트네', '크루슨' 등으로 읽기도 한다.[1] 아일랜드어로는 '크르이녀' 정도로 읽힌다.임시명칭으로 1983 UH, 1986 TO 라고도 한다. 1986년에 발견되었으며, 최대 지름은 5km 정도이고, 공전주기는 평균 364일이다.[2] 지구와 공전주기가 비슷하고 궤도를 공유하나 현재는 준위성(quasi-satellite)에 속하지 않는다. 소행성 3753 또는 1986 TO의 명칭이다. 1986년 미국의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그레이미 와딩턴(Graeme Waddington)이 처음 발견하였다. 지름은 5km 정도로 달의 1/695에 불과하다. 공전주기는 지구와 비슷한 360일이다.궤도가 특이하여 1997년이 되어서야 궤도모델이 완성되었다. 이 소행성은 먼 우주에서 관찰한다면 다른 소행성과 마찬가지로 태양 주위를 약 1년에 한 번씩 타원을 그리며 공전한다. 하지만 지구를 궤도평면에 고정시키고 관찰하면 소행성은 마치 지구 주위를 말발굽 모양의 궤도로 공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이 소행성은 지구의 두 번째 위성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크루이냐와 지구의 공전속도가 정확히 같지 않기 때문에 크루이냐의 말발굽형 궤도는 매년 조금씩 움직이게 된다. 그로 인해 약 385년을 주기로 지구에 접근했다가 멀어지는 운동을 반복하게 된다. 지구에 가장 가까울 때의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의 약 40배 정도이다.지구상의 관측자가 보는 크루이냐의 궤도. 한가운데 밝은 점이 태양이고, 청색이 지구의 공전궤도, 적색이 크루이냐의 실제 공전궤도, 그리고 황색이 지구상의 관측자 시점에서 크루이냐가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공전궤도다. 이심률이 0.5에 달하기에[3] 콩이나 말발굽 모양의 궤도로 보인다.[4] 다만 지구상의 관측자 입장에서도 지구 주변을 도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준위성에 속하지는 않는다.
Q. 보이저 1,2호의 수명연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현재 어떤 상태인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보이저호는 '방사성동위원소 열전발전기'(RTG)라는 플루토늄 238 전지에서 동력을 얻는다. 플루토늄 238이 붕괴하면서 발생한 열을 전기로 전환해 이용하는데, 붕괴 과정이 지속하면서 전기 생산량이 줄어드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난방기를 비롯해 비행에 필수적이지 않은 장치는 아예 꺼버리고 동력을 아껴 과학 장비를 간신히 운용해왔다.하지만 이마저도 올해부터는 하나씩 꺼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보이저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이런 상황을 개선할 방법을 찾다가 고심 끝에 보이저2호의 전압 안전장치에 사용하기 위해 따로 확보하는 전력까지 끌어다 쓰며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선체 전압이 급변하면 전자 장비가 손상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압조정기로 예비 회로를 가동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는데, 이 예비 회로가 쓸 수 있게 RTG에서 할당하는 전력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결정에는 45년 넘게 이어져 온 보이저호 비행 중에 전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전압 안정장치를 유지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또 보이저호 기술진이 탐사선의 전압 상황을 모니터링해 변동량이 크면 대처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일단 보이저2호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되면 보이저1호에도 확대 적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