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천문우주
Q. 지구의 대기권 경계를 100km로 정한 이유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대류권은 지표면에 가장 인접한 대기의 층이다. 대류권은 지표면의 복사열에 의해 가열되므로, 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는 낮아진다. (높이 1km마다 약 5°C∼6°C씩 고온이 하강하므로 상공으로 갈수록 기온이 낮아진다.) 즉 온도가 높은 공기가 아래쪽에 있으며, 이는 열역학적으로 매우 불안정하므로 쉽게 난류와 기상현상이 발생한다. 적란운(積亂雲)이나 뇌전(雷電)·태풍 등 변화가 많은 일기가 나타난다. 대류권에는 무거운 공기 분자가 모여있으며, 전체 대기 질량의 거의 80%가 모여있다. 대류권은 극지방에서는 지표면으로부터 7–8 km 정도까지의 영역이며, 적도지방에서는 더 높아 18 km 정도까지의 영역이다.대류권의 윗면을 권계면(圈界面)이라 부르며 그 높이는 적도 지방에서 약 17km, 고위도 지방에서 약 10km에 달한다. 또 중위도 지방에서는 권계면 가까이에 제트기류(jetstream)라 불리는 강한 서풍(西風)이 불고 있다.성층권편집 이 부분의 본문은 성층권입니다.성층권은 권계면 위에 있으며, 기온은 대류권과 같이 하강하지 않고 거의 일정하다. 고도 20km를 넘으면 기온은 고도에 따라 상승하고, 고도 50km에서 극대(약-3°C)에 달한다. 성층권 중에는 그 중층(약 20∼25km)에 중심을 가진 오존(O3)층이 있는데 오존은 성층권의 가열 요인이다. 오존은 태양으로부터의 자외선을 흡수함에 따라 가열되며, 따라서 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높은 온도의 공기가 위에 있으므로 열역학적으로 안정되고, 이러한 이유로 난류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비행기 고도(11~13km)로 이용되기도 한다. 성층권은 대류권 위쪽에 위치하며, 대략 지표면으로부터 50km 정도까지의 영역이다.중간권편집 이 부분의 본문은 중간권입니다.중간권은 다시 고도가 올라갈수록 온도가 감소하는 영역이다. 이 영역에서는 대류현상이 일어나 약간의 구름이 형성되기도 하지만 기상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지상 50km에서 80km까지의 높이이며, 야간운이 생기기도 한다.열권편집 이 부분의 본문은 열권입니다.열권은 중간권 상부의 층으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상승한다. 그 이유로는 열권의 밀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적은 열로도 온도가 많이 올라간다는 것이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태양에 가깝다는 이유도 있지만 큰 영향력을 받지는 않는다. 이곳에서는 강력한 태양풍을 직접 맞아서 원자가 전리화되기 때문에 전리층으로 불리기도 한다. 강한 전리층은 전파를 반사하며, 이러한 반사 현상을 이용하여 원거리 무선통신을 하기도 한다. 지상 80–90 km에서 시작하여 500–1000 km까지의 높이이며, 오로라가 생기기도 한다. 유성 또한 관측되며 온도는 다시 상승하여 고도 300km에서는 약 800∼900°C에 달한다.외기권편집 이 부분의 본문은 외기권입니다.외기권은 지구 대기가 우주 공간과 접하는 최외곽 영역으로, 전리층을 넘어도 대기는 없어지지 않고 극히 희박하기는 하나 기체는 존재한다. 이곳에 존재하는 대부분 가스는 수소와 헬륨이며, 우주공간으로 빠져나가기도 한다. 외기권은 500~1000 km 상공에서 시작하며, 끝나는 지점은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10,000 km 정도까지로 생각하기도 한다. 지구 대기로부터 행성의 공간으로 건너올 때 온도는 1,000°C를 넘는다. 최근 인공위성에 의하여 방사능이 강한 공간이 관측되어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반 알렌 대(Van Allen Belt)라고 부르고 있다. 이것은 상공 약 2,000∼4,000km와 약 13,000km 내지 20,000km 되는 곳에 대상(帶狀)으로 분포되어 있는 강한 방사능대(放射能 帶)이다.
Q. 인종의 구분은 어떻게 되어지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인종이란 신체적인 특성을 기준으로 분류한 인간의 종별(種別) 개념을 의미하는 말로, 유전적(遺傳的)으로 공통적인 선조를 가지고 있는 경우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로 다른 인종의 특성은 지역에 따른 차이에 의해 가장 많이 드러나는데,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인종이란 인류가 각기 다른 생활터전에 적응하면서 변화해 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인종을 구분할 때에는 대체적으로 얼굴 구조와 같은 신체적 특징, 특히 피부색 등을 매개로 분류한다.그러나 인간에게는 번식(繁殖) 방법의 사회적 규정으로 '혼인(婚姻)'이라는 제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순수한 인종이란 매우 드물다. 인종은 서로 격리되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인류들의 각각의 공통된 유전자(遺傳子)로서 그 분류가 가능한 것으로, 사회적·정치적·문화적·역사적·종교적 범주로 구분되는 개념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때문에 한 집단이 매우 특수한 사회적 속성이나 희귀(稀貴)한 풍습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공통적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들을 인종적인 개념으로 분류할 수 없다.역사적으로 각 인종 간에는 차별이 존재했고, 때로는 특정 소수 민족의 유전자적 열성을 들어 인종 간 우열의 격차를 논하기도 하였다. 유대인이나 집시, 흑인 등은 지능이 열등하다는 혹은 게으르고 천박하다는 견해 하에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많은 멸시(蔑視)와 모멸, 심지어는 잔혹한 박해(迫害)와 탄압(彈壓)을 받아왔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 어떠한 인종이 열등하다고 여기는 고정관념은 전혀 증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