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국이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만든 이유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중국유인우주국(CMSA)은 “중국 우주인들이 신선한 과일을 먹고 싶어 했다”며 “톈저우 6호가 운반한 것보다 30㎏ 많은 총 90㎏의 과일을 우주로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우주비행사 3명은 지난해 10월 26일 발사된 우주선 선저우 17호를 타고 우주로 간 뒤 톈궁에서 3개월째 거주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우주에 중국만의 집을 갖는 꿈이 현실이 됐다”고 했다.T자형 구조인 톈궁은 지구 저궤도인 고도 390㎞ 상공에 떠 있다. 길이는 37m다. 중심 모듈인 톈허, 실험·거주 겸용 모듈 원톈, 실험 전용 모듈 멍톈 등으로 구성됐다. 3개 모듈의 무게는 66t에 이른다. 생활 공간, 기계 공간, 도킹 포트로 구분되는 톈허에는 생명 유지 장치와 유도, 관제, 조종 설비 등이 갖춰져 있다.중국은 앞으로 톈허에 다기능 모듈을 추가해 6개의 모듈로 확장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17개국 23개 기관이 톈궁에서 총 1000건이 넘는 실험을 했다. 중국은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해 톈궁과 도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구 저궤도 상공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퇴역하면 톈궁은 유일한 우주정거장으로 남는다. ISS 수명은 1998년 발사될 당시 2024년까지였지만 미국이 2030년으로 연장했다.
Q. 하이퍼루프가 만들어지면 그 안의 사람은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하이퍼루프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점들이 남아있기는 하다. 사고 발생 시 대형참사로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밀폐된 튜브 안에서 운행하는 이동수단이기 때문에 탑승자에게 건강상의 이상이 생겼을 때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도착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튜브를 철거해야 한다.하이퍼루프를 개발하는 ‘하이퍼루프 원(Hyperloop One)’은 최근 네바다 사막에서 하이퍼루프의 첫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테스트는 추진 시스템 점검차 이뤄졌으며, 튜브가 아니라 야외에서 이뤄졌다. 금속으로 된 썰매 형태의 추진기는 가동 1.1초 만에 시속 187km로 가속했다.하이퍼루프 원은 2016년 5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첫 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전체 시스템 테스트는 올해 말께 이뤄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이퍼루프 원 외에도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 스카이트랜(Skytran) 등이 하이퍼루프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새로운 이동수단의 모습이 서서히 또렷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