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끓는물에 라면스프등을 넣게 되면 물이 확 올라오는 현상은 왜 발생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물 끓기 시작한 후, 면 다음에 스프 넣어야이론적으로는 물이 끓기 전에 스프를 넣으면 라면이 좀 더 맛있어지는 게 맞다. 스프를 넣어 물의 염분이 높아지면, 끓는점도 높아져 3~4℃ 정도 더 높은 온도에서 면을 끓일 수 있다. 이에 면이 빨리 익으면 면의 전분 구조가 덜 풀려 탄성이 좋아진다. 더 쫄깃한 면을 먹을 수 있게 된다.그러나 이론적으로 맞는 게 늘 실제로도 정답인 건 아니다. 농심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물이 끓기 전에 스프를 넣으면 득보다 실이 많다고 밝혔다. 대류현상으로 끓는점이 3~4℃ 높아지는 건 맞다. 그러나 이 정도로 면발이 특별히 더 쫄깃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단점이 더 많다. 끓는 물에 스프를 먼저 넣으면, 라면 국물이 돌발적으로 끓으며 분출하는 ‘끓어오름 현상’ 탓에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국물이 고온에서 급격히 끓으며 스프의 맛과 향이 날아가기도 한다. 굳이 스프를 먼저 넣고 끓일 필요가 없으므로 끓는 물에 면을 담그고 스프·후레이크를 넣으라는 게 농심 측의 권장이다.
Q. 각종 동물의 IQ (지능) 은 어떻게 테스트하고 측정하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최근 동물 인지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돌고래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다양한 테스트를 사용하여 6종의 돌고래의 인지 능력을 테스트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돌고래는 기억력, 공간 인식, 문제 해결 능력 등 다양한 인지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는 IQ 테스트가 인간이 아닌 동물의 지능을 측정하는 데 적합하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IQ는 인간의 지능을 측정하는 척도이며, 다른 종의 지능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