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섭씨와 온도의 기준과 또 다른 측정방법이있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1720년경에 독일의 파렌하이트(Gabriel Daniel Fahrenheit)가 처음으로 제안한 온도의 단위. 파렌하이트는 물이 어는 온도와 끓는 온도 사이를 180 등분해서 온도 단위를 정했는데, 물이 어는 온도를 0도로 한 것이 아니라, 그 당시로서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차가운 온도인 소금물이 어는 온도를 0도로 정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순수한 물이 어는 온도는 0도가 아니라 32도가 되었고, 끓는 온도는 212도가 되었다. 이 온도를 파렌하이트의 이름을 따서 F로 표시하였고, 영어로 파렌하이트(Fahrenheit)라고 발음하던 것을 우리나라에서는 외래어로 “화씨(화는 “파”의 음차)” 온도라고 읽게 되었다.
Q. 백악기 시절 한반도가 공룡의 낙원 일까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한반도의 남한 지역에는 크고 작은 중생대 퇴적 분지들이 산재하는데 대부분 백악기 지층이며, 주로 호수나 호수로 흘러들던 하천에서 쌓인 육상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경기도 화성시 시화호 일대와 경상도와 전라도 일대에 널리 분포하는 백악기 지층에서 다양한 공룡, 익룡, 새, 어류, 곤충, 연체동물 화석들이 발견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72년 경남 하동에서 최초로 공룡 알 화석이 발견된 후, 1973년 경북 의성에서 초식 공룡의 앞다리 뼈가 발견되었다. 1982년에는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안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처음 보고되었다. 1990년대에 이르러 경상도와 전라남도 각지에서 많은 공룡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특히 1996년 전남 해남군 우항리에서는 국내 최초로 익룡 발자국과 함께 새와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대량으로 발견되어 한국의 공룡 화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00년대에는 우리나라의 공룡 연구가 매우 활발해져 새로운 공룡 알, 뼈, 발자국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화석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