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달고나에 소다를 넣으면 왜 부풀어 오르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달고나를 만들 때, 국자에 있는 설탕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면 우리는 소다를 젓가락에 콕! 찍어서 넣어줍니다. 소다를 넣고 저어주면 녹아있던 설탕이 부풀어 오르면서 우리가 아는 달고나가 되는데요.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여기에서도 과학의 원리가 적용됩니다.우리가 흔히 소다라고 부르는 것은 ‘탄산수소나트륨(NaHCO3)’으로 베이킹파우더의 원료로 쓰입니다. 달궈진 설탕에 탄산수소나트륨을 넣으면 ‘열분해 반응’이 일어나는데요. 열분해 반응은 열을 가했을 때 화합물 속에 약하게 연결되어 있던 분자들이 분해되면서 성질이 다른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을 만드는 반응입니다. 2NaHCO3→ Na2CO3 + H2O + CO2 위에 있는 식처럼 탄산수소나트륨은 열을 가했을 때 탄산나트륨과 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데요. 여기서 만들어진 이산화탄소가 달고나를 부풀게 하는 것입니다.
Q. 메타 버스 시대가 오고 있는데 일반인들이 취할 준비 사항은 있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킨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활용해 단지 게임이나 가상현실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메타버스는 1992년 미국 SF작가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이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 언급하면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이 소설에서 메타버스는 아바타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가상의 세계를 가리킨다. 그러다 2003년 린든 랩(Linden Lab)이 출시한 3차원 가상현실 기반의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메타버스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메타버스는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5G 상용화와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즉, 5G 상용화와 함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고,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