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주기율표에 새로운 갱신된 원소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IUPAC는 4가지 원소의 이름과 기호를 공식화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공식 명명 전까지 잠정적으로 113번은 우눈트리움(Uut), 115번은 우눈펜튬(Uup), 117번은 우눈셉튬(Uus), 118번은 우누녹튬(Uuo)으로 불린다.IUPAC는 새 원소의 이름을 결정하기 전에 5개월간 제안된 이름을 일반에 공개해 검증하는 과정을 거친다.4가지 원소는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고 실험실에서만 만들어낼 수 있는 물질이며 생성되더라도 매우 짧은 시간에 부식되는 바람에 존재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았다.ADVERTISEMENT115번·117번·118번 원소는 러시아와 미국 공동 연구진이, 113번 원소는 일본 연구진이 각각 발견했다.규슈(九州)대 모리타 고스케 교수를 중심으로 한 이화학연구소 연구진은 113번 원소를 2004년과 2005년, 2012년 등 3차례 걸쳐 생성시켰다.4가지 원소가 추가되면 주기율표상의 일곱 번째 열이 최종적으로 완성됨을 의미한다고 CNN은 전했다.주기율표가 갱신되는 것은 2011년에 114번 원소와 116번 원소가 추가된 이후 4년 만이다.
Q. 이퓨얼(e-fuel) 탄소중립 합성 연료에 대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수송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 수단으로 주목받는 합성연료로, 물의 전기분해로 얻은 수소에 이산화탄소와 질소 등을 합성하여 만든다.본문일렉트로 퓨얼(electro fuel; 전기 연료)의 줄임말로, 전기를 이용해 만들어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물을 전기분해하여 얻은 수소에 이산화탄소, 질소 등을 합성하여 만드는 합성연료이다. 이산화탄소를 합성할 경우 e-메탄올, e-가솔린, e-디젤 등이 생성되고, 질소를 합성할 경우 e-암모니아가 생성된다.태양광·풍력·수력 등의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으로 수전해기술(물을 전기로 분해하여 수소를 얻는 기술)을 사용하여 청정수소를 얻고 이산화탄소와 질소는 대기 중에서 포집하여 사용함으로써, 대기 중 탄소 농도를 높이지 않기 때문에 '탄소중립 연료'로 인정받는다. 휘발유·경유·항공유 등 기존의 석유계 연료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청정한 물성을 가지고 있는 친환경연료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다.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로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화석연료를 태워 작동하는 내연기관차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화하였다. 이에 자동차 업계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수소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등이 대중화되기까지는 인프라 구축과 주행거리 개선 등과 관련된 여러 과제가 남아 있는데 이런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이퓨얼·바이오연료 등의 탄소중립 연료이다. 태양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생성에 걸리는 시간이 긴 바이오연료(옥수수나 사탕수수 등으로 만드는 바이오에탄올, 식물성기름과 동물성지방으로 만드는 바이오디젤 등)에 비하여 이퓨얼은 제조시간이 짧아 대량생산에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