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러브버그가 요새 많이 나타나던데 러브버그도 여름에 나타나는 곤충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최근들어 러브버그들이 다시 나오고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주로 6월 중순에서 7월초에 대량으로 출현하는 종입니다.암수 한쌍이 붙어다니는 특성 때문에 러브버그라 불리지만,사실 러브버그는 Plecia nearctica 라는 학명으로 불리우고, 미국에서 이름이 붙여진 곤충이지만우리나라의 러브버그는 Plecia longiforceps 로, 다른 종으로 확인되고러브버그가 대량 출현하게 된 이유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온도 상승으로 우리나라까지 유입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가능성으로 대두 되었습니다.흥미로운 점은, 이 러브버그는 너무나 많은 무리를 지어 우리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긴하지만유충 시에는 떨어진 낙엽이나 동물의 배설물을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주고,진드기 박멸에도 도움을 주며, 성충이 되고나서는 꽃의 수분을 돕고 독성이 없으며질병을 옮기거나 사람을 물지 않는 익충으로 분류됩니다.대부분 러브버그는 급작스러운 대량 출현에 초창기에는 살충제 등으로 대량 학살하긴 하였으나, 1-2주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환경부와 지자체에서는 익충이기 때문에 과도한 살충제 사용을 자제하고 물을 뿌리거나 빗자루 등으로 청소하는 등의 물리적인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실내에만 들어오지 않게 유의하시고, 살충제를 남발하면 오히려 천적의 개체수도 같이 줄여결과적으로 러브버그의 개체수가 증가될 수 있음으로 주의 하셔야 된다는 것도 같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식물은 물이 많으면 안 좋은 종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생물은 각자의 환경에 맞춰 진화를 해 왔고, 식물 또한 사육환경에 적응이 되어 있을 것 입니다.그렇다면, 물이 원래는 없는 환경에 적응했는데 인위적으로 많이 주게되면 어떻게 될까요?대표적으로 다육식물이라고 불리는 선인장, 알로에 등은 물이 워낙 없는 환경에서 적응해 살아가는 식물이다보니 물 저장능력이 탁월합니다. 이러한 식물들은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흙에 심는경우흙속의 산소가 부족해지고, 뿌리가 물에 잠겨 산소 부족으로 질식하거나 부패합니다.이를 과습이라고 하며, 뿌리가 썩으면 결국 죽게 되죠.또한 주위에서 많이 키우는 것을 볼 수 있는 화분식물인 로즈마리, 라벤더 등의 특정 허브식물도건조하고 햇볕이 강한 환경에 적응해왔기 때문에 과도한 수분에 취약합니다.그 외에도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경우 죽게되는 식물들이 있는데이러한 식물들은 공통적으로, 배수가 잘되는 환경에서 자라며 물 효율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따라서 흙이 완전히 마른 후 물을 주거나, 배수를 잘해주고 햇볕과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는것이 좋죠.이러한 식물들은 보통 물 관리만 잘 신경 써주면 사육이 굉장히 쉬워 초보들도 잘 키울수 있는 식물들이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생명1에서 항원항체 반응에 대해 질문이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엄밀히 말하면 틀린말은 아닙니다. 항원항체반응은 항원과 항체 모두가 관여하는 상호작용으로, 두 표현 모두 상호작용을 설명한다고 볼 수 있죠.다만, 교과서의 표현들은 보통 '항체'를 주체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항체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서 작성되어 있는편이고시험문제로는 적절치 않다고 보이긴하나행위의 주체를 명확히 이해하고, 정확한 개념을 알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 미묘한 차이를 두어 출제를 할 수 있고채점자에 따라 오답처리도 가능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결론적으로는, 질문에 '틀렸다'는 표현이 있어서 써서 문제로 출제되었을 때를 예시로 들었지만과학적으로는 틀리지 않았고, 출제되어서 오답으로 처리되었다면 정중히 이의제기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Q. 곰방이 냄새를 들이 마시는 것 만으로도 건강에 안 좋을까오???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곰팡이가 우리몸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부분은 촉감으로 만져서 일 가능성보다는흡인, 즉 코로 들어오는 경우가 몸에 해로운 경우가 많습니다.먼저,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는 환경에서는 공기중으로 미세한 포자를 방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이 포자들이 공기중에 떠돌다가 우리가 숨을 쉴 때 코를 통해 폐 속으로 들어가알레르기 반응 등 호흡기 질환을 야기시키기도 합니다.또한 곰팡이에게서 나는 특유의 냄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로서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도 있죠.특히 영유아 및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들의 경우는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짐으로 주의를 하셔야 하며,가급적 곰팡이 냄새가 나는 공간에는 장시간 머무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모기같은것도 진화를 거듭했는지 궁금 합니다.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쥬라기 공원에 나온 것 처럼 실제로 모기는 공룡시대에도 존재하였으며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모기 화석은 백악기 초기(약 1억년 전) 지층에서 발견된 화석으로쥬라기 시대 이후긴 하지만, 모기과 곤충의 출현은 쥬라기 시기까지 올라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그럼 그때의 모기와 지금의 모기가 같은가를 보면, 그렇지 않을 확률이 99% 이상이고모기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있습니다.다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외형적인 변화보다는 생존 존략과 생리적인 특성 위주로 진화 해 왔다고 보면 되는데예를들어 흡혈 방식을 보면, 현대의 모기는 조금 재미있게도 수컷은 흡혈을 하지 않고 암컷만 흡혈을 합니다.이는 알을 만들기 위한 단백질과 철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인데요.고대 모기의 경우는 수컷, 암컷 모두 흡혈을 할 수 있는 입구조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또한 기후에 대한 적응이나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 서식환경등의 변화 따른 적응 등이 진화의 결과라 할 수 있죠.거의 모든 생물은 환경변화와 생존 경쟁에 따른 끊임없는 진화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고모기 또한 끊임없이 진화를 해오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세탁조에 붙어있는 이것들은 뭔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사진 속 세탁조는 오염 정도가 심각해보이고, 부식도 진행된 것 처럼 보입니다.겉에 붙은 검은 물질은 세탁조 내부에 번식한 곰팡이와 세균막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만져보았을 때 끈적거리거나 말라있을 수 있으며, 세탁조 내부의 습기, 세제 찌꺼기, 섬유유연제 등이 쌓이면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이번과 같이 정기적인 세탁조 세척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고, 고온 세탁, 산소계 표백제, 세탁조 크리너 등을 통해 어느정도 예방을 하실 수 있습니다.
Q. 유독 같이 있는데도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이유가 뭣 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모기는 당신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양, 높아진 체온, 그리고 땀 속에 포함된 젖산과 같은 특정 화학 물질 등 다양한 요소에 이끌려 당신을 집중 공격하는 겁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더 잘 물린다고 보기도 하는데, 이 모든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모기의 표적이 될 가능성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