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약회사 연구진이 되려면 의사만큼 공부를 잘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제약회사는 주로 화학 기반의 약이 주 제품군을 형성하기 때문에, 전공은 화학이나 생화학, 약학 쪽을 전공하신 것이 제약회사 연구원이 되기에는 더 수월합니다.최근에는 결과 분석 및 해석에 통계학을 전공하시는 분들도 취업을 하시기도 하시죠.생명과학과 같은 분야는 바이오회사쪽으로 취업을 목표로 하며,각 회사의 종류마다 필요로 하는 전공들이 있고, 다양한 분야의 공부도 중요하겠지만한 사람이 모든 분야를 깊게 공부할 순 없기 때문에, 어느 한 분야를 깊게 공부한 인재를 주제와 맞는 팀에서 일을 하게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연구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탐구해내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서실험 능력도 중요하지만, 창의력이나 어떤 것을 개발해본 경험 등이 중요하며해당 연구 경험을 하고 나올 수 있는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들을 우선 채용하기도 합니다(석,박사)결론적으로는, 연구원은 의사와는 다른 방향과 내용으로 지식을 쌓는것이 중요한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고어느 직종이나 경력을 중요하는 것 처럼, 연구직은 특히나 연구 경험이 있는 학위자들을 위주로 취업이 된다는 점을같이 말씀드립니다.
Q. 비멘델적 유적과 멘델 유전과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멘델의 유전법칙이 유전 현상을 이해하는데 기본적인 틀을 제공하긴 하지만모든 현상이 멘델의 법칙만으로 설명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죠.이를 비멘델 유전이라고 부릅니다.멘델의 유전법칙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형질이 하나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며각 유전자는 두개의 대립유전자(열성, 우성)을 갖는 것으로 되어있죠.따라서 두개의 유전자 중 우성 유전자가 존재하면 열성 유전자의 형질은 발현되지 않고한 형질이 다른 형질의 유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독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반면에 비멘델 유전의 대표적인 예시들은 우성이 확실하지 않고 중간형질이 나타나기도 하는불완전 우성을 갖게 되는데요.예를들어 곱슬머리의 경우 곱슬머리 유전자와 직모 유전자가 만나 반곱슬머리(웨이브 머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죠.또다른 비멘델유전의 예시로는 두 대립유전자가 우성, 열성이 없이 동등하게 발현되어두 형질 모두가 나타나는 형태로 ABO혈액형이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A형-B형->AB형)또한 여러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피부색, 키, 눈색깔과 같은 부분이나성별을 결정하는 성 염색체의 경우도 멘델의 유전 빈도와는 다르게 나타납니다.이 외에도 환경적인 요인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줘서 나타나는 경우 등매우 복잡한 유전 패턴들을 가지며, 인간의 형질과 유전을 연구하는데 있어서기본적인 이론에 국한되지 않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바이오의 ADC 핵심 기술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바이오회사에서 말하는 ADC 기술은 Antibody-Drug Conjugate 의 약자로항체-약물 접합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이 기술은 쉽게 말하면, 타겟 암세포만 찾아가 공격하는 약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암세포만을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고성능 항체를 개발하고, 거기에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세포 독성 항암제를 연결하여암세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실제 AD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들은 글로벌 제약회사들에서 엔허투, 트로델비, 아드세트리스 등이 10종 이상의 치료제들이 이미 FDA승인을 받아 판매되고 있으며많은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국내에서도 대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ADC 기술 기반 치료제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직 FDA승인을 받은 국내기업은 없지만다양한 연구들과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바이오 회사와 제약회사의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주식시장에서는 제약과 바이오는 묶여서 제약/바이오 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두 회사들은 연구하는 방향이 조금 다른 회사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바이오회사는 주로 세포를 다루는 회사가 많으며,세포치료제, 단백질 치료제, 항체치료제, 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생물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들을 개발합니다.제약회사는 주로 화학 합성 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며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약, 캡슐, 주사 등 대부분의 의약품은 화학합성 의약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주식을 기준으로 하면, 바이오의 경우 고위험 고수익 항목으로 보시면 되고회사 자체들이 R&D 비중이 높아 재무재표 상 매출 및 순이익이 마이너스인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상대적으로 제약회사는 안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곳이 많아주식 자체도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최근에는 제약회사에서도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한다던지, 바이오회사에서도 제약 및 의료기기 등을 같이 개발하여제약과 바이오 간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 가는 분위기이긴 합니다만아직까지는 주력 제품군에서 차이가 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실제로 개미 전체의 무게가 사람 무게보다 더 나가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얼핏 들으신 내용의 이야기는 사실과 매우 가깝거나, 특정 관점으로 보면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2022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세계의 다양한 대륙과 주요 생물군계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을 통합하여 지구상의 개미들의 총 무게(바이오메스)를 측정하였는데지구상 전체 개미의 개체 수는 약 2경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으며이 개미들의 총 건조 바이오메스는 약 1200만 톤으로,이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포유류와 조류를 합친것보다 많으며인간 전체 무게와 개미의 무게를 비교하면 약 5배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개미가 5배 무거움)개미 한마리는 매우 작지만, 압도적인 개체 수 때문에 어마어마한 양을 차지하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모기는 왜 아이들을 더잘 무는것 같을까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모기가 더 잘물리는 현상에 대해서 재미있게도 여러가지로 연구들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다른 혈액형보다 O형 혈액형이 더 잘물린다는 연구도 나와있지만 과학적인 입증이 더 필요한 부분들도 있고,명확하게 이것 때문이다라고 더 많이 물린다 말하긴 어렵지만,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몇 가지 원인들은 있습니다.먼저, 어린아이들이 어른보다 기초체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온도를 감지해 목표물을 찾는 모기의 습성 상 먼저 이끌릴 수 있다는 점과아이들의 신진대사량이 어른들보다 활발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아질 수 있는데모기는 이러한 이산화탄소를 매우 잘 감지하는 편이기 때문에, 더 잘 이끌릴 수도 있습니다.또한 모기가 선호하는 젖산 같은 화학물질이 아이들에게 더 많이 나와피부의 냄새 탓에 더 많이 물릴 가능성도 있죠.자는 습관도 아이들은 이불을 걷어차거나 안덥고 잘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주위에 모기장을 설치 해 주신다거나, 모기퇴치 제품들을 뿌려둔다거나유아들의 경우는 되도록 잠옷을 긴팔 긴바지를 입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겉은 흰 깃털 속은 회색 깃털인 비둘기 돌연변이인건가요 다른종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사진 속 비둘기의 몸통은 흰색이고 날개끝만 회색을 갖고있는 비둘기로 보이는데요.말씀하신것처럼 알비노의 증상은 보이지 않고, 행동도 일반 비둘기와 비슷하다면 교배종일 가능성이 더 클 것 같습니다.비둘기들도 야생에서 여러 품종의 비둘기가 같이 교배되면서 태어난 혼혈 비둘기가 많고오랜기간 개량되어 왔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운 털 조합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자연적인 유전자 변이가 나타날수도 있고, 여러 품종이 섞이면서 나타나는 혼합종의 특징일 수도 있죠.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돌연변이라고 보기보다는 여러 세대를 거쳐 유연적인 변이나 혼혈일 가능성이 크고, 혹은 가능성은 낮지만 부분적인 백색증을 가진 비둘기일 것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비둘기가 아닌 다른 종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고, 다른 비둘기와 잘 어울려 지낸다면건강상에는 문제 없는 비둘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생명을 구분을 종, 속, 과 등등을 어떻게 구별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말씀해주신 종, 속, 과 등으로 구분하는 방법을 생물 분류 라고 합니다.생물 분류는 생물분류학이라고 하는 특정 학문이 있을만큼방대한 양의 지식이 연구되고 있습니다.간단하게 정의 먼저 설명드리면, 생물 분류는 생물들끼리의 유연 관계와 특징을 바탕으로 생물들을 정리해 놓은 방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가장 널리 사용되는 분류체계는 7단계의 분류체계로계(Kingdom) - 문(Phylum) - 강(Class) - 목(Order) - 과(Family) - 속(Genus) - 종(Species)로 나뉘게 됩니다.이러한 분류는 전세계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며, 생물들에게는 이러한 분류체계에 맞게 고유한 학명을 부여하여 사용하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어떠한 생물을 보고 어떻게 구별할지는 일반 분들이 보기에 바로 구별하기는 힘들 수 있어서궁금한 경우 정보들을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이 많이 게시가 되어있고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http://www.nature.go.kr/main/Main.do)이나국립생물자원관(https://species.nibr.go.kr/index.do)과 같은 곳에 검색을 하시면어떤 분류체계를 갖는지, 학명은 무엇인지 등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비를 맞는것이 우리 몸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비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현상이기도 하지만, 주의를 해야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비가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고, 간접적으로 끼치는 영향도 존재하죠.직접적인 부분은 비에 포함된 나쁜 성분들이 있을 수 있겠죠.과거에는 대기질도 깨끗하고, 미세먼지 등이 적어서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주장들도 있었는데점차적으로 공기질의 악화, 비의 산성화 등의 영향으로 비를 직접맞는 것 자체도 좋지는 않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이해하기 좋은 근거자료들을 몇 개 같이 전달드리면,대기의 황산화물로 인해 기관지, 폐 등에 좋지 않다는 결과를 언급하고 있는 환경보건종합정보시스템의 자료와(https://www.ehtis.or.kr/cmn/sym/mnu/mpm/111021107/htmlCnView.do)산성비가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나타낼 수 있다는 내용의 현대경제연구원의 자료를 전달드립니다.(https://hri.co.kr/upload/board/HER199702_04.PDF)실절적으로는,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간접적인 영향 때문에 주의와 관리를 하라고들 말하는 거라고 볼 수 있는데요.이는 비를 맞으면 우리 몸이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일시적인 면역력 감소로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게 되어감기 등의 질환이 걸릴 확률이 올란간다는 것과, 미세먼지 등이 함유된 비를 맞는 경우, 습진, 무좀 등 피부 질환도 걸릴 수 있다는 자료들이 있죠.(헬스조선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0062402719))결론적으로, 비를 맞는 경우 체온 저하 및 오염 물질에 노출되는 상황을 포함하여 직간접적인 요인들로 인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아주 어릴 때를 기억할 수 없는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과연 기억할 수 있다면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사람의 기억은 끊임없이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는데요.그 중에서도 유년시절의 기억은 유독 기억이 안나죠.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특정사건을 기억하는 것 외에 대부분의 유년기 2~4세 기억을 하지 못하며,일반적으로 이러한 현상을 유아기 기억상실증 이라고 부릅니다.어린시절에는 뇌의 발달이 미숙하여 기억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해마나전두엽의 발달이 덜 된 상황이기 때문이기도 하며,또한 언어의 발달이나, 자아형성이 되지 않아 기억이 견고하게 자리잡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따라서 어릴적 기억이 단절되는 현상은 뇌의 인지시스템과 기억 저장 방식이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