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직까지 공룡 복원을 할 수 없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쥬라기공원 영화에서는 호박에 갇힌 모기에서 공룡 피를 추출하여 DNA를 얻는다는 설정이지었지만,실제 호박속 모기로부터 공룡 DNA를 얻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설령 DNA가 추출된다고 하더라도, 공룡이 살았던 시기는 약 6,500만년 전이고DNA는 시간이 지나면 분해되기 때문에, 이렇게 오랜시간을 온전한 상태로 유지되어 있을 가능성은 매우 적죠.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DNA는 약 70만년 전 DNA이고, 최장 100만년까지 보존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도 있으나 공룡시대는 훨씬 오래되었기 때문에온전한 상태의 DNA를 얻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만약 기적같이 공룡의 DNA를 찾아낸다고 해도, 유전체 전체를 완벽하게 재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영화에서는 개구리를 이용하여 공룡 DNA의 결손 부분을 채우지만실제로는 단순히 DNA를 채운다고 해서 원래 공룡의 특성이 발현되는 것이 보장되지 않습니다.다른 DNA를 사용하면 복제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고, 설령 복제 동물이 태어나도 금방 죽게되죠.또한 현재 기술력으로는 공룡 DNA를 얻었다고 해도 태어나게 할 난자가 필요한데공룡의 DNA를 담을 난자도 없고, 모든 조건이 갖춰줬을 때의 동물의 복제 기술이 10% 이하인 것을 감안하면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래도 비슷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은, 매머드 복원 연구 입니다.공룡보다는 최근에 멸종했고, 보존상태가 좋은 사체 등을 이용해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공룡의 복원 보단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많습니다.결론적으로, 쥬라기 공원과 같은 방식의 공룡 복원은 현재 과학기술로는 힘든 상황이며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어야 도전해볼 수 있는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살모넬라균 같은 경우는 어느정도까지 생존하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말씀해주신 것 처럼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고,살모넬라에 감염된 경우 잠복기는 보통 12~36시간, 넓게는 6~72시간까지 보기도 합니다.살모넬라에 감염된 사람에서의 균의 생존과 전파기간은 만성이냐 아니냐로 나뉘며 균의 종류, 감염된 사람의 면역상태, 항생제 치료 여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기간도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일반적인 식중독 (비장티부스성)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경우 4~5주 이내 균 배출이 중단되는 것이 보통이나 유아 및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몇개월까지도 계속 된다고 합니다.다만, 만성 보균자의 경우는 1년 이상(매우 드물게 수십년간 균을 배출하는 사람도 보고됨) 대변에서 살모넬라균이 관찰되며, 장티부스성 식중독의 경우 만성 보균자가 될 수 있다고합니다.(극히 적음)또한, 외부에서는 살모넬라균의 생존 기간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냉장되어 있는 채소 표면에서는 28일까지 생존했다는 보고도 있으며,건조된 초콜릿 같은 곳에서는 수개월간 견딜수 있다고 합니다.이러한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한편이기 때문에, 삶거나 익혀서 먹는 습관과철저한 식품 위생 관리가 필요하며 개인위생 또한 철저리 관리해야합니다.
Q. 러브버그가 요새 많이 나타나던데 러브버그도 여름에 나타나는 곤충인가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최근들어 러브버그들이 다시 나오고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주로 6월 중순에서 7월초에 대량으로 출현하는 종입니다.암수 한쌍이 붙어다니는 특성 때문에 러브버그라 불리지만,사실 러브버그는 Plecia nearctica 라는 학명으로 불리우고, 미국에서 이름이 붙여진 곤충이지만우리나라의 러브버그는 Plecia longiforceps 로, 다른 종으로 확인되고러브버그가 대량 출현하게 된 이유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온도 상승으로 우리나라까지 유입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가능성으로 대두 되었습니다.흥미로운 점은, 이 러브버그는 너무나 많은 무리를 지어 우리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긴하지만유충 시에는 떨어진 낙엽이나 동물의 배설물을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주고,진드기 박멸에도 도움을 주며, 성충이 되고나서는 꽃의 수분을 돕고 독성이 없으며질병을 옮기거나 사람을 물지 않는 익충으로 분류됩니다.대부분 러브버그는 급작스러운 대량 출현에 초창기에는 살충제 등으로 대량 학살하긴 하였으나, 1-2주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환경부와 지자체에서는 익충이기 때문에 과도한 살충제 사용을 자제하고 물을 뿌리거나 빗자루 등으로 청소하는 등의 물리적인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실내에만 들어오지 않게 유의하시고, 살충제를 남발하면 오히려 천적의 개체수도 같이 줄여결과적으로 러브버그의 개체수가 증가될 수 있음으로 주의 하셔야 된다는 것도 같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식물은 물이 많으면 안 좋은 종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생물은 각자의 환경에 맞춰 진화를 해 왔고, 식물 또한 사육환경에 적응이 되어 있을 것 입니다.그렇다면, 물이 원래는 없는 환경에 적응했는데 인위적으로 많이 주게되면 어떻게 될까요?대표적으로 다육식물이라고 불리는 선인장, 알로에 등은 물이 워낙 없는 환경에서 적응해 살아가는 식물이다보니 물 저장능력이 탁월합니다. 이러한 식물들은 물을 너무 많이 주거나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흙에 심는경우흙속의 산소가 부족해지고, 뿌리가 물에 잠겨 산소 부족으로 질식하거나 부패합니다.이를 과습이라고 하며, 뿌리가 썩으면 결국 죽게 되죠.또한 주위에서 많이 키우는 것을 볼 수 있는 화분식물인 로즈마리, 라벤더 등의 특정 허브식물도건조하고 햇볕이 강한 환경에 적응해왔기 때문에 과도한 수분에 취약합니다.그 외에도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경우 죽게되는 식물들이 있는데이러한 식물들은 공통적으로, 배수가 잘되는 환경에서 자라며 물 효율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따라서 흙이 완전히 마른 후 물을 주거나, 배수를 잘해주고 햇볕과 통풍이 잘되는 곳에 놓는것이 좋죠.이러한 식물들은 보통 물 관리만 잘 신경 써주면 사육이 굉장히 쉬워 초보들도 잘 키울수 있는 식물들이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생명1에서 항원항체 반응에 대해 질문이요!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엄밀히 말하면 틀린말은 아닙니다. 항원항체반응은 항원과 항체 모두가 관여하는 상호작용으로, 두 표현 모두 상호작용을 설명한다고 볼 수 있죠.다만, 교과서의 표현들은 보통 '항체'를 주체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항체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서 작성되어 있는편이고시험문제로는 적절치 않다고 보이긴하나행위의 주체를 명확히 이해하고, 정확한 개념을 알고 있는지를 보기 위해 미묘한 차이를 두어 출제를 할 수 있고채점자에 따라 오답처리도 가능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결론적으로는, 질문에 '틀렸다'는 표현이 있어서 써서 문제로 출제되었을 때를 예시로 들었지만과학적으로는 틀리지 않았고, 출제되어서 오답으로 처리되었다면 정중히 이의제기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