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국의 왕소군은 어떤 인물이었나요?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왕소군(王昭君)은 기원전 1세기 전한 원제 시기의 궁녀로, 중국 고대 4대 미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왕소군은 원래 한나라 황제의 후궁이었으나, 당시 황제가 궁녀들을 직접 보지 않고 화공이 그린 초상화를 통해 후궁을 선택하는 관례로 인해, 뇌물을 주지 않았던 왕소군은 화공에게 아름답지 않게 그려져 황제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기원전 33년, 흉노의 호한야 선우가 한나라와의 화친을 위해 황제에게 혼인을 요청하자, 왕소군이 선택되어 흉노로 시집가게 되었습니다.이때 황제가 처음으로 왕소군을 직접 보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놀랐지만, 이미 혼인이 결정된 후였기에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보내야 했습니다.왕소군은 흉노에서 '영호연지'라는 칭호를 받으며 선우의 아내가 되었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후에 호한야 선우가 사망하자, 당시 흉노의 관습에 따라 그의 아들 복주류약제 선우의 아내가 되어 두 딸을 낳았다고 합니다.왕소군의 이야기는 중국 역사에서 한나라와 흉노 간의 화친을 상징하는 인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Q. 북한의 류경호텔 건축 배경과 현재 운영 상태는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류경호텔은 북한 평양 보통강구역에 위치한 105층, 약 330미터 높이의 초고층 건물로, 북한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입니다. 1987년 착공되어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소련 붕괴로 인한 경제 위기와 자금난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2008년 이집트의 오라스콤 그룹의 투자로 외관 공사가 재개되어 2011년에 외벽이 완공되었으나, 내부 공사는 여전히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 류경호텔은 외부에 LED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 조명 쇼를 통해 체제 선전용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내부는 텅 빈 상태로, 전력 공급과 상하수도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부족하여 실제 운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카지노 설치 계획이 검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Q. 한민족 해외 동포들을 고려인 또는 조선인이라고 다르게 부르는 연유를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한민족 해외 동포들을 '고려인' 또는 '조선인'이라고 다르게 부르는 이유는, 이들이 해외로 이주한 시기와 지역, 그리고 당시의 역사적 배경에 따라 명칭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고려인은 주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러시아 연해주 지역으로 이주한 한민족 후손들을 지칭합니다. 당시 이들은 러시아어로 '코레예츠(Кореец)' 또는 '코레이스키(Корейский)'로 불렸으며, 이후 자신들을 '고려인(高麗人)'이라고 자칭하게 되었습니다. 이 명칭은 1988년 전소련고려인협회 결성을 계기로 공식화되었으며, '고려'라는 표현은 남북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인은 주로 일제강점기 시기에 일본이나 중국 등으로 이주한 한민족 후손들을 지칭합니다. 이들은 당시 조선이라는 국호 아래 이주했기 때문에 '조선인'으로 불렸으며, 특히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 중 해방 후에도 남북한 국적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은 법적으로 '조선적(朝鮮籍)'으로 남게 되어 '조선인' 또는 '조선적 동포'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Q. 알프스 산맥 지역에서 수백년간 목격된다는 타첼부름의 정체는?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알프스 타첼부름은 유럽 알프스 지역, 특히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전통 민속에 전해지는 전설 속의 괴생명체입니다. 이 생물의 이름은 독일어로 ‘발톱 있는 벌레’ 또는 ‘손발 달린 뱀’을 뜻하며, 이름 그대로 뱀처럼 긴 몸에 짧은 다리를 가진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외형에 대한 묘사는 이야기마다 다르지만, 보통 몸길이는 1~2미터 정도이며, 두 개 혹은 네 개의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고, 고양이와 비슷한 얼굴을 지녔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일부 전승에서는 털이 덮여 있거나 비늘이 있으며,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거나 독을 뿜는다고도 전해집니다.타첼부름은 대개 산 속이나 숲, 동굴 깊은 곳에서 목격되었다고 하며, 가축을 공격하거나 사람에게 위협을 가한 존재로 전해져 지역 주민들 사이에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생물은 18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유럽 각지의 목격담과 민간 전승을 통해 퍼졌으며, 당시 일부 신문이나 기록물에도 등장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존재가 입증된 적은 없으며, 실제로는 족제비나 대형 도마뱀, 수달 등의 동물이 잘못 인식된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