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대 그리스 민주정의 직접 투표 제도가 현대 의회 민주주의와 다른 점은?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현대 민주주의와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직접 민주주의와 간접 민주주의로 볼 수 있습니다.고대 그리스는 모든 사람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었고, 모두 한곳에 모여 투표를 통해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였습니다. 내가 직접 법을 만들고, 법을 시행하는 직접 민주주의 형태였습니다.하지만 현재의 민주주의는 나의 정치적인 생각을 대변하는 정당을 뽑고, 그 정당의 국회의원을 뽑는 간접 민주주의 형태입니다. 내가 선출한 국회의원이 법을 만들고 정책을 시행하죠. 많은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없으니 지금과 같은 형태로 정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투표권도 고대 그리스는 일부 선택받은 성인 남성 시민만 있었다면, 현대는 모든 국민이 동등한 투표권을 가지고 있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Q. 폭군의 세프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궁금한 점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폭군이 모두 군으로 불린 것은 아닙니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왕의 자리에서 폐위된 왕들을 당시에 격하하여 "~군"으로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조선시대의 왕은 왕으로 즉위하면서 명칭이 붙는게 아닌, 죽고 나서 그 명칭을 정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태조/세종/세조 같은 것들은 모두 죽고 나서 붙는 "묘호"입니다. 즉 왕으로 끝까지 즉위를 하여야 묘호를 추서하고, 그 이름으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이 됩니다.연산군/광해군과 같이 00군으로 붙는 건, 중간에 왕에서 폐위됨으로써 묘호가 붙지 않고 격하되었기 때문에 군으로써 기록되게 됩니다.
Q. 영국 헨리 8세 초상화에서 악마의 형상이 보인다는 소식은 어떤 근거인가?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말씀하신 초상화는 서머셋주 미버턴의 대형 벽화 초상화를 이야기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해당 초상화는 뒤집어서 보았을 때 악마의 얼굴처럼 보이고, 뿔이나 염소눈 같이 이중 이미지가 발견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작가가 어떤 의도로 그렇게 그렸는지는 모르나, 무엇인가 의도를 가지고 벽화를 그린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왜곡 착시 기법으로, 당시 미술품에 그냥 장난 또는 정치적인 메세지로 넣었을 가능성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작가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서 넣어둔 것은 확실합니다.
Q. 티베트 제국은 어떤 배경에서 형성되었으며, 초기 건국자는 누구였나요?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티베트를 통일하여 티베트 제국을 건국한 사람은 송첸캄포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확정으로 부르는 이름 없이 송첸캄포, 송첸감포로 부르긴 합니다.)당시 티베트(토번)은 분열되어 있었는데, 이러한 티베트를 통일하고 라싸를 수도로 하여 티베트 제국을 건국합니다. 티베트 최초의 중앙집권 국가였는데요, 이후 당나라 공주와 혼인을 하며 위상을 높입니다. 당나라 공주와 혼인 후 불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티베트 불교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티베트 제국은 실크로드를 장악하기 위하여 제국을 확장하기도 하였고, 송첸캄포 사후 이러한 확장 시도 끝에 당나라와 충돌하기도 하였습니다.
Q. 정치인들은 당선실패하면 선거에 썼던돈은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선거에 사용했던 모든 비용은 후보자와 정당이 부담하는게 원칙입니다. 다만 득표율에 따라서 일부 보전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당선자는 모두 돌려받고, 득표율이 15% 이상이라면 50% 보전, 10~15% 득표율이라면 10% 보전, 10% 미만의 득표율이라면 보전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정당의 경우 선거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후원으로 받고 있어, 후보자 개인의 빛이 되는 일은 무소속이나 작은 정당이 아니라면 거의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가 현대 정치 제도에 끼친 영향은?
안녕하세요. 이동권 전문가입니다.고대 그리스, 특히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민주주의의 원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는 직접 민주주의로, 모든 시민들이 직접 입법과 정책결정, 재판에 참여합니다. 오늘날 민주주의와 같이 생각해보면 "시민이 참여하고, 정치적으로는 모두가 평등하다"는 개념이 오늘날의 민주주의까지 이어져 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고대 그리스의 모든 시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고, 우리나라의 법치에서도 동일하게 법 앞에서는 모두가 똑같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습니다.현대에는 그리스와 같이 모두가 다같이 참여하는 정치를 이룰 수는 없지만, 그 정신만큼은 그대로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