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Q. 고양이에게 간식은 주 몇회 주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정형화된 가이드라인은 없습니다만, 하루 식이 총 급이량에 맞춰 사료와 간식량이 너무 과잉되지 않게끔 하시면 됩니다. 급이량은 중성화여부나 나이 등 여러가지 고려할 요소가 많아 실제로 칼로리를 계산해서 급이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기 몸무게 *30g이 적정 수준입니다. 만약 특별한 기념일이나 간식을 유독 많이 주고 싶은 날, 활동을 많이 한 날은 대략 *50g까지 급이가 가능합니다만, 3일을 넘겨 연속하여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간식의 종류는 개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간이 되어있지 않고 여러가지 재료를 넣기보단 세 가지 이하의 재료로, 과도한 섬유질(특히 근채류) 지방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강아지 치아 파절된거까요? ////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사진상으로는 상악 PM4부위의 법랑질 손상(파절)이 뚜렷하게 보이진 않고 치태, 치석과잉으로 인한 치은,치주염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동물병원에 내원해주셔야 합니다. 해당 부위는 치석이 가장 다발하는 부위입니다. 스케일링 및 잇몸치료(치주소파술에 해당)가 필요해보이며, 치석을 제거한 뒤 법랑질 손상이 클 경우 치과전문 동물병원에서 크라운치료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으나, 치과전문 수의사가 재직하지 않은 동물병원에서는 발치나, 다른 보존적 치료만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Q. 20살 노견 비장암 노란토 식사거부할때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이론상으로는 입이나, 비위관, 혹은 주사(피하, 정맥 모두 포함)를 통해 어떤 경로로든 영양소와 수분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이 중, 흡수율은 떨어지지만, 저작기관 및 배변에 필요한 장을 포함한 위장관을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즉, 역시 입으로 음식물을 먹는 것이 좋긴 합니다만, 해당 내용을 보건대 아마 억지로 강제급이를 하다가는 기도로 흡인되어 의도치 않게 오연성 폐렴 등으로 이환될 확률도 있어 적극적으로 권장하기가 어렵습니다. 강아지의 삶의 질을 위해 주치 수의사 선생님이 계신 동물병원에서 피하수액을 한 번 요청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복합적인 문제가 내재되어 있을 것으로 보아 피하수액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참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Q. 캣잎이 도대체 뭐길래 고양이들이 정신을 못차릴까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캣닢은 허브의 일종으로, 여기에 함유된 독특한 파이토케미칼이 고양이의 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각성제를 먹었을 때 흥분하는 것과 유사하나, 해당 성분은 아편과 같은 알칼로이드가 아니기에 중독이나 의존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개체에 따라서 민감한 경우 구토 등 가벼운 알레르기 유사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Q. 개들이 땀샘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개 보다는 사람이 특수한 경우입니다. 사람이 특히 땀샘이 매우 잘 발달한 동물이고, 대부분의 동물은 땀샘이 사람만큼 발달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강아지도 에포린, 아포크린샘 땀샘이 피부조직에 모두 분포하나, 체온조절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에포린 샘은 극히 적게 분포하고 있지요. 이는 개 뿐만 아니라 다른 식육목인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생물의 생활사에서 기인한 진화 때문으로, 단시간에 사냥에 집중하고, 수분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설계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사람과 같은 영장류는 육식을 선택적으로 하다보니 개나 고양이처럼 사냥 의존도가 아주 높지 않고, 되려 햇볕이 꽤나 오래 쬐는 환경에서 곡식이나 열매 등을 섭식하기 적당하게 진화되어 있지요. 즉, 직사광선 하 지구력이 중요한 동물은 땀샘이 잘 발달해 있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