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식당에서 또는 지하철 안에서 어린아이가 방방 뛰고 있는데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식당이나 지하철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어린아이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주변 사람으로서 불쾌하거나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별다른 제지 없이 아이를 방치하는 듯 보이면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을까”라는 의문과 불편함이 커질 수 있는데 실상 부모 입장에서도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부모는 이미 여러 번 제지를 했지만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지치거나 체념한 경우도 있고, 혹은 아이의 행동을 크게 문제 삼지 않거나 잠깐이니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또, 주위 시선을 신경 쓰지 못할 만큼 정신이 없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공공장소에서는 아이의 안전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우선되어야 하기에 부모가 적극적으로 지도해주는 모습이 필요하지만 그 이면의 다양한 사정도 있을 수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 전체적으로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과 더불어 주변의 따뜻한 시선과 작은 배려도 함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아이 학원을 보내면서 진도에 대한것들, 학원 태도에 대해서 확인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부모로서 진도와 학습 태도에 대해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많은 학원 선생님들이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 긍정적으로만 피드백을 주거나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따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아이의 수업 참여도나 이해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 주기적으로 아이에게 오늘 무엇을 배웠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직접 물어보거나 학원에서 제공하는 숙제·진도표·평가 결과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가끔은 선생님께 구체적으로 "수업 중 집중도나 질문 태도, 친구들과의 소통, 약점 영역" 등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질문하거나 상담을 요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아이가 수업 진도에서 뒤처지진 않는지, 이해하지 못한 내용은 없는지, 학원에서 편안하게 생활하는지 등은 실제로 체크가 필요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부모가 적극적으로 확인하고 소통하면 아이의 교육 효과를 높이고 필요 시 적절한 지원을 해줄 수 있습니다.
Q. 비오는날 , 어린 아이와 집안에서 재미있게 보낼수 있는 활동은?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장마가 계속되는 비오는 날 7살 남자아이와 집에서 의미 있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평소와는 다른 실내 활동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 곳곳을 탐험하는 보물찾기 게임을 만들거나 색종이와 풀을 활용한 간단한 만들기 놀이, 함께 쿠키나 피자를 만들어보는 요리 체험도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습니다. 거실에 텐트를 치고 ‘실내 캠핑’을 하며 책을 읽거나 간식을 나누는 것도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또, 보드게임, 퍼즐 맞추기와 같은 두뇌놀이를 함께 즐기면 에너지를 발산하는 동시에 집중력과 창의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 창의융합 키트나 간단한 과학 실험 등을 활용해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간도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채워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다양한 실내 활동을 체험하며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