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콜의 경우에는 기상예측이 전혀 불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기상현상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강수현상의 경우는 기압, 기온, 수증기량, 풍향 및 풍속, 지형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지형의 기복이 복잡한 곳은 더더욱 힘듭니다. 슈퍼컴퓨터의 발달로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계산 속도가 빨라져 확률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예보에 그칩니다. 열대지방에서의 스콜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국지성 호우의 경우는 70~80% 정도의 정확성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작년부터 이렇게 폭음이 지속되는 이상기후현상이란 그 원인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지구의 기후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변화합니다. 지구의 기후를 변화시키는 요인은 크게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연적 요인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요인으로 지구 외적인 요인과 지구 내적인 요인으로 구분됩니다. 지구 외적인 요인에는 세차운동, 자전축 기울기의 변화, 공전궤도 이심률의 변화, 태양 활동의 변화가 있습니다. 지구 내적인 요인으로는 화산활동, 식생의 변화, 수륙분포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인위적인 요인은 인간 활동에 따른 것으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기체 방출이 가장 크며, 도시화 등 인간활동에 따른 지표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세르비아의 학자인 밀란코비치는 지구 외적인 요인 중 세차운동, 자전축 기울기의 변화, 공전궤도 이심률의 변화가 주기적으로 일어남에 착안하여 이들이 함께 작용하면 기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밀란코비치의 연구에 따르면 이 3가지 요인이 공통적으로 작용하여 약 10만 년을 주기로 빙하기가 오며, 밀란코비치는 이를 빙하코어 연구를 통해 증명하였습니다. 물론 이 결과는 빙하코어를 이용해서 알아낼 수 있는 약 50만 년 전까지에 한합니다. 밀란코비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는 빙하기를 향해 기온이 내려가야 하는 시기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기온이 오히려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은 자연적 요인보다 인위적 요인에 의한 변화가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의 기후 변화, 즉 지구 온난화는 자연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인간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