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천문우주
Q. 태양계에 있는 행성들은 모두 비슷한 시기에 생성된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현재 과학자들은 태양계-명왕성 제외-는 약 50억 년 전 태양이 생성될 시기에 같이 생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양계 성운의 수축으로 중심에 태양이 만들어지고 원반에 남은 물질들이 응축하여 행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태양계의 행성들이 원반에서 생성되었다고 생각하는 근거는 행성들의 공전궤도면이 태양의 적도면과 겅의 동일한 평면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태양의 생성으로 인해 태양풍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태양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행성의 구성물질이 달라진 것입니다. 태양 가까운 곳은 가벼운 원소들이 날아가 산소, 규소 등 무거운 원소로 이루어진 지구형 행성이, 그리고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은 수소와 헬륨 등 가벼운 원소로 이루어진 목성형 행성이 된 것입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구과학·천문우주
Q. 우리 지구에 달이 없다면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가장 큰 영향은 바다에 있을 겁니다. 바다에 가면 조석이라는 밀물과 썰물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달과 태양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조석이 달의 인력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조석은 천체의 조석력에 의해 일어나며 천체를 향한 면과 반대편에도 나타나므로 하루에 밀물과 썰물은 약 2회씩(일주조 지역은 하루에 약 1회) 일어납니다. 조석력은 지구에 영향을 주는 천체까지의 거리의 세제곱에 반비례하고 천체의 질량에 비례합니다.현재 지구의 조석에 영향을 미치는 천체는 달과 태양이며 두 천체에 의한 조석력의 크기는 달에 의한 것이 태양에 의한 것의 약 2배입니다.따라서 달이 없다면 조석은 현재의 1/3 정도로 작아질 것이며, 갯벌 등 연안 생태계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또한 달의 존재는 지구의 자전속도에 영향을 주므로 지구의 자전속도, 즉 하루의 길이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구과학·천문우주
Q. 아직도 지구 내핵까지 못 들어가나요?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지구의 단단한 부분을 지권이라고 하며, 지권은 지표로부터 지각, 맨틀, 외핵, 내핵이라는 4개의 층으로 구성됩니다. 지각은 다시 대륙지각과 해양지각으로 구분되며, 대륙지각은 평균 35km, 해양지각은 평균 5~7km의 두께를 가집니다. 지각 아래부터 2900km까지를 맨틀이라 하고, 맨틀 아래부터 5100km까지를 외핵, 그 아래를 내핵이라고 합니다. 현재 인류의 시추 기술로는 지각을 넘어가지 못하고 있어 맨틀물질을 직접 채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의 국가에서 맨틀까지 시추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