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쓰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무엇이 먼저라고 할 수는 없지만, 큰 테두리에서 보려면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이야기의 구성이 되어진 후 드라마나 영화에 맞게 시나리오가 작성되므로, 소설적인 것이 먼저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시나리오 작가들 중에서 시나리오 및 드라마의 이야기 관계 및 인물 관계의 알고리즘만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가시는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도 있으시겠죠. 우선은 글을 처음 써보시는 것이라면, 생각하고 계신 이야기를 가지고 짧은 소설을 써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이후 그 소설을 기반으로 하여 단편극 정도의 대본 형식으로 각색하여 시나리오 창작 능력을 기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멋진 시나리오 작가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Q. 제사 지낼때 지방마다, 집집마다 조금 다르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제사는 조상을 기리는 것이므로 사실상 어떠한 절차가 없는 것이었으나, 과거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부족문화의 전례를 유교 문화가 들어오면서 체계적으로 정립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틀은 동일하더라도 세부적인 방식 등은 오랜 세월을 거쳐오면서 가문마다 지역마다 절차나 제수음식 등이 다릅니다. 말씀하신대로 제사 진행 순서의 경우 보통 제주가 제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먼저 인사를 드리고 난 후 직계 항렬순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절차를 많이 간소화하여 전체가 한꺼번에 인사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이 맞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이고, 다만 집안의 제사 방식을 가능한 맞추면 친척들이 기제사에 참석했을 때 별다른 논쟁이 없을 것이고, 그런 것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시는 음식 등으로 제수를 마련하고, 그를 기리는 방식은 어떤 식이어도 상관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사는 고인을 기리고, 그러한 형식을 통해 가문의 교류의 장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고인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함께 살아가는 가족과 친인척이 중심이 되는 것이니 너무 절차에 얽매이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