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렸을 때 봤던 만화에는 항상 어린 아이들이 영웅이 되어서 지구를 지키는 데 그렇게 설정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모든 만화가 그렇지는 않지만 주 시청자가 어린이인 경우에는 지구를 구하고, 사람들을 구하는 영웅이 어린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들을 착하지만 나약한 존재 vs 악하고 강한 존재의 구도로 선과 악으로 나누고, 선을 괴롭히는 악한 존재의 만행을 부각시킨 후에 숨겨진 힘을 가진 어린이가 각성하며, 악하고 강한 어른을 무찌른다는 컨셉을 가져갑니다. 이유는 간단하게도 '권선징악'에 대한 개념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악은 한순간 강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선이 악을 무찌르는 것이고, 그것이 어린 아이 때부터 마음에 심어져야 선을 추구하는 마음의 영향력 하에 아이들이 자라날 수 있다는 교육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Q. 예술가로서의 재능은 타고 태어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유전적 영향이라는 것이 예술가의 기질에도 있는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예술가로서의 재능이라고 하는 것은 분명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임은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 유독 음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던가, 색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있습니다. 똑같은 교육을 하더라도 그 함양되는 역량이 다르게 나타나게 되니까요. 이후 교육이나 훈련을 통해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있고, 그에 대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그 천재성이 표출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즉 천재성은 분명 타고나나 그 천재성을 유지하고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니, 예술도 1% 천재성과 99% 노력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