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설에서 시점을 구분하는 세가지 방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소설에서의 시점은서술자의 위치서술자의 태도소설의 거리등을 고려하여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서술자의 위치가 소설 안이면 1인칭, 소설 바깥이면 3인칭입니다. 서술자의 태도가 등장인물의 속마음까지 제시하면 1인칭일 경우 '1인칭 주인공 시점', 3인칭일 경우 '전지적 작가 시점'이 됩니다. 서술자의 태도가 객관적 관찰으로만 제시하면 1인칭일 경우 '1인칭 관찰자 시점', 3인칭일 경우 '작가 관찰자 시점'이 됩니다.소설의 거리는 서술자의 위치와 유사하며, 서술자와 인물의 거리, 서술자와 독자의 거리, 독자와 인물의 거리로 볼 수 있습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의 경우 서술자와 인물 / 서술자와 독자의 거리는 매우 가까우나, 독자와 인물의 거리는 매우 멉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의 경우 서술자와 인물 / 서술자와 독자의 거리는 가까우나, 독자와 인물의 거리는 멉니다. 1인칭 관찰자 시점의 경우 서술자와 인물 / 서술자와 독자의 거리는 머나, 독자와 인물의 거리는 가깝습니다. 작가 관찰자 시점의 경우 서술자와 인물 / 서술자와 독자의 거리는 매우 머나, 독자와 인물의 거리는 매우 가깝습니다.
Q. 장르문학을 인정하지 않는 작가들도 있던데 장르문학이라는게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아주 교만하고 무식한 발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은 순수문학이야 말로 진정한 문학이라고 칭하는데 사실상 문학이 논픽션이 아닌 픽션이므로 그 주제에 따라 분류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모든 문학작품을 장르문학이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장르문학은 로맨스, 판타지, SF, 추리 등 특정 주제별로 구분되는 문학으로 상업적 목적으로만 제작된 것이라고 치부하며 수준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추리소설 작가 코난 도일, 애거사 크리스티, 히가시노 게이고 같은 거장들의 작품을 문학작품으로서 논할 가치가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원래 장르란 문학작품을 구분하는 의미로 시, 소설, 희곡 등도 장르입니다. 그 교수라는 사람이 말하는 장르문학은 소설 중 SF, 추리, 판타지 같은 흥미와 재미를 위주로 하는 상업작품을 일컫는 것 같은데 어이없는 교만한 생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