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역은 갈색인데 왜 삶으면 초록색으로 변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미역이 삶으면 초록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엽록소 때문입니다.미역이 마른 상태에서는 갈색을 띄는데, 이는 주로 푸코잔틴이라는 색소 때문입니다. 푸코잔틴은 바다에서 자라는 갈조류(미역, 다시마 등) 특유의 색을 내게 해 줍니다. 그런데 이 색소는 열에 약해서, 미역을 뜨거운 물에 삶으면 분해되면서 색이 사라집니다.그럼 미역 속에 있던 엽록소가 드러나면서 초록색으로 변하는 거예요! 엽록소는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데 필요한 색소로, 원래 초록색을 띄고 있는데 푸코잔틴 때문에 평소엔 가려져 있다가 열을 받으면 본래의 색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Q. 맥주로 머리를 감으면 염색이 된다던데 어떤 원리인가요? 탈색이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맥주로 머리를 감으면 색이 변한다는 것은 맥주에 홉, 효모, 알코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성분들이 머리카락의 단백질 구조와 반응하는 것입니다.특히 맥주에 포함된 산 성분이 머리카락의 큐티클을 약간 열어 줄 수 있어 빛을 반사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머리색이 밝아 보이게 하지만 이것은 탈색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변화입니다. 또한, 맥주에 함유된 성분이 모발을 부드럽게 만들고 윤기를 더하는 효과가 있어서 색이 더 돋보이는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Q. 석유와 석탄 중 어느 재료에서 색소 성분이 잘 뽑히나요?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석유와 석탄 중에서 색소 성분을 추출하는 데 있어서 일반적으로 석유 물질이 더 잘 추출됩니다. 석유는 다양한 탄화수소 및 기타 유기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어 화학적으로 변형하여 색소를 추출하기가 쉽습니다. 이를 이용해 합성 염료, 안료 및 플라스틱 색소 등이 만들어집니다. 석유에서 분리된 벤젠, 톨루엔, 크실렌 등의 화합물은 색소 합성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반면 석탄은 주로 탄소 함량이 높아 색소 성분을 직접 추출하는 것이 어려우며, 이를 가공하여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결론적으로, 색소 성분을 추출하는 데 있어 석유가 더 적합한 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