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제학 용어 중에 신흥시장국채권지수는 무슨 뜻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신흥국채권지수(EMBI, Emerging Market Bond Index)는 이름 그대로 신용등급이 낮지만, 빠르게 산업화하고 자유시장 경제를 채택한 나라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수익률을 묶은 지수입니다.이 지수는 JP모건이 투자처 개발을 하면서 발표한 것이네요.이 지수가 추종하는 신흥국에는 나이지리아,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 폴란드, 멕시코, 터키, 아르헨티나, 러시아를 포함합니다.이 나라들은 브릭스(BRICS,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na), 남아프리카 공화국(South Africa) 5개국의 머릿글자를 조합한)체제로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세계 최다 인구를 보유한 국가들, 세계 최대 영토를 가진 나라들임에도 불구하고, 경제력이 뒤쳐졌던 나라들인데요.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서로 힘을 합하고 있죠.그러나 정치적으로 불안하거나, 기반시설 확충이 이루어지지 않은 나라들이 있기때문에 투자하는 데 위험성이 따르고, 결국 그 위험성은 채권의 금리가 높게 책정되죠.당연히 채권수익률은 기존의 미국, 영국, 일본같은 선진국이 발행하는 글로벌채권수익률보다는 높습니다.
Q. 쳇 GPT 때문에 작가들은 이제 어떻하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ChatGPT가 인류가 생산한 정보들을 종합해 보여줄 뿐입니다.작가가 ChatGPT를 자신에게 맞게 훈련시키면,자신만의 챗GPT로 전속 비서를 만들 수 있게 되는거죠.일반적인 질문이 아니라,나이, 직업, 성향, 종교적 색채를 인식시켜두는 거죠.그러면 나의 질문에 대해 나에게 맞는 답을 하게 되고,이 답은 인류 중 나와 성향이 비슷한 사람의 정보만 조건검색되어 답변으로 제공됩니다.다시 말하면,작가가 입으로 말하는 것을 받아 적는 비서가 아니라작가의 의식과 삶의 경험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답변해 주고창작활동도 해 주는 것이죠.그래서 ChatGPT가 나와 무관한 작품을 창작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대변해주는 것입니다·ChatGPT 활용법에 관한 책이 서점에 쏟아져나오고 있으니읽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Q. 프랑스 역사에서 위그노 전쟁이라는 것이 있는데 위그노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위그노는 어감이 좀 안 좋죠?프랑스는 오랜 카톨릭의 본산이고, 교황을 배출한 나라였죠.아니 교황을 만든 킹메이커 나라입니다.그런데 개신교도들이 생겨났죠.그래서 경멸하는 의미로 '위그노'라고 불렀습니다.그냥 그렇게 불렸습니다.다시 말해서 프랑스에서 개신교 신자들을 위그노라고 한 것입니다.이들은 프랑스에서 자주 화형당했고, 집단학살도 많이 당했습니다.그러다 프랑스 왕위에 오른 사람이 개신교를 지지하기도 하고, 오히려 그 지지가 반대파로 하여금 성바돌로매 축일에 참석한 손님들을 다 학살하는 일이 벌어지게 만들기도 했고요.프랑스대혁명까지 탄압은 이어졌고,1787년 11월 7일, 루이16세의 베르사이유칙령으로 자유를 얻었으나, 그 시기에는 이미 위그노라는 존재 자체가 거의 사라진 상태였죠.
Q. IMF 국제 통화 기름이란 곳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IMF는 국제통화기금(國際通貨基金, International Monetary Fund)으로,1944년 7월 22일 브레튼우즈체제가 달러를 기축통화로 운용하기 위해서 만든 시스템 중의 하나죠.1945년 12월 27일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네요.의결방식이 특이한 게, 미국의 거부권이 있습니다.IMF가 의결할 때 다른 모든 나라가 합의해도, 미국 홀로 거부권을 행사하면 의결하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죠.이 방식을 위해 지분의 85%가 찬성해야한다고 규정하고, 미국이 지분의 17.43%를 가지고 있습니다.다시 말하면, 미국 홀로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 어떤 의결도 할 수 없는 셈이죠. 우리나라도 IMF의 돈을 빌린 적이 있죠.그 당시를 생각해 본다고 해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시스템이라는 걸 잘 알 수 있죠.IMF는 달러가 전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잘 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이죠.당연히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 미국에 우호적인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심지어 현재 우리나라 7인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모두 미국 유학파에, 대부분 IMF에서 녹을 먹었던 분들이니,대한민국의 금융정책도 미국과 IMF가 쥐고 있다고 해야겠죠.이번 기준금리 인상도 미국의 연준이 인상하기도 전에 우리나라 금융통화위원회가 알아서 먼저 금리를 올렸죠.일본과 중국은 금리를 올리지 않았고요.그 결과는 전무후무한 무역적자가 시작되었죠.일본은 덕분에 승승장구하고 있구요.질문자님의 말씀대로, IMF가 우리나라를 도운 것은 아닙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시면 IMF가 무슨 짓을 했는 지 잘 나와있죠.지금 그 영화에 나오는 나라 팔아먹은 사람들이 지금도 우리나라 은행과 금융에서, 정부에서 중요한 자리에 있죠.그러나 긍정적인 면은 있습니다.IMF체제를 2년만에 벗어나자, 전세계가 경악했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신용도를 다시 보게 되었죠.1998년 IMF체제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전세계 외국자본이 한국에 투자되기 시작했고,지금은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훨씬 낮은 상황인데도, 외국자본이 더 투자되고 있죠.IMF가 도와줬기때문이 아니라, IMF(미국)가 우리나라를 삼키려고 했는데,또는 경제식민지를 만들려고 했는데,전국민 금모으기같은 예로 보듯이, 이 나라 시민들이 나라를 지켜낸 것입니다.그리고 우리나라의 기업은 완전히 변신했죠.어음이라는 것이 기업문화에서 사라졌습니다.우리나라처럼 투명하게 금융시스템이 갖추어지게 된 나라, 개인정보가 정확한 나라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이것은 IMF의 침략때문이죠.위기에 강한 나라,국난극복이 취미인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