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뇌파로 컴퓨터 조작하는 시대가 오게 되면 주변장치 중 하나인 키보드는 아예 없어질까요?
안녕하세요. 전찬일 전문가입니다.뇌파로 컴퓨터를 조작하는 기술은 BMI라고 불리며 요즘 실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생각만으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간단한 명령을 내리는 실험들은 이미 성공한 사례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키부드가 완전히 사라지긴 어렵다고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뇌파는 지금도 정확도나 속도면에선 아직까진 키보드를 따라가기 힘들다는것과, 뇌는 생각과 의도를 항상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들어 내가 진짜로 삭제하려고 생각한건지 그냥 상상한 건지를 컴퓨터가 구별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프라이버시나 오작동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도구를 선호합니다. 마우스나 키보드는 손으로 조작하는 느낌 자체가 익숙하고 안정감 있어서 일부러 그런 장치를 계속 쓰는 사람들도 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결론적으로는 뇌파 기술이 발전해도 키보드 같은 장치는 사라지기 보다는 선택지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손을 못 쓰는 사람이나 특별한 작업엔 뇌파기술을 쓰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키보드와 같이 병행하거나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사용 방식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