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천문우주
Q. 허리케인 생성원인을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진정현 과학전문가입니다.지구는 구형으로 되어 있어 저위도와 고위도 사이에는 열에너지 불균형이 나타나며 태양의 고도각이 높아 많은 에너지를 축적한 적도부근의 바다에서는 대류구름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때때로 이러한 대류구름들이 모여 거대한 저기압 시스템으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를 태풍이라고 부릅니다.태풍에 이름을 붙인 것은 1953년부터이며 괌에 있는 미국 태풍 합동 경보 센터에서 태풍의 이름을 알파벳 순서로 정해 놓고 발생 순서에 따라 하나씩 차례로 썼어요. 1987년까지는 태풍에 여자의 이름을 붙였어요. 그 다음에는 남자 이름과 여자 이름을 번갈아 썼지요.2000년부터는 아시아 태풍 위원회에 속한 14개 나라가 각각 10개씩 낸 이름을 번갈아 쓰고 있어요. 아시아 각 나라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태풍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서지요. 우리나라는 개미, 나리, 수달, 너구리, 메기, 장미, 고니, 제비, 나비, 노루 등의 태풍 이름을 냈고, 북한에서도 도라지, 버들, 갈매기, 기러기 등 10개의 한글 이름을 냈어요.
Q. 주유할 때 연료가 가득 차면 어떻게 알고 멈추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진정현 과학전문가입니다.주유기에서 자동차의 주유구와 연결하는 부분의 이름을 주유건이라고 하고, 주유건의 레버를 당기면 연료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주유건의 기다란 부분을 스파우트(spout)라고 합니다. 스파우트를 자세히 보면 끝에 커다란 구멍과 조그마한 구멍 2개가 있을 겁니다. 연료가 나오는 구멍은 하나만 있어도 될 텐데, 왜 2개나 있는 걸까요?하나의 구멍에서는 연료가 나가고, 작은 구멍에서는 공기를 빨아들입니다. 빨려 들어간 공기는 주유건에서 나가는 기름과 함께 섞여서 다시 자동차의 연료탱크로 배출됩니다.주유건에서 나가는 기름으로 연료탱크에 연료가 차기 시작하면 언젠가는 스파우트 끝 부분의 조그마한 구멍과 맞닿게 됩니다. 스파우트의 조그마한 구멍과 연료가 맞닿으면 더는 공기를 빨아들일 수 없으므로 연료를 빨아들이게 됩니다. 조그마한 구멍으로 유입된 연료는 주유건의 다이어프램 상층부에 압력을 가해 다이어프램 스프링을 펴줍니다.스프링이 펴지면 주유건의 후퇴 레버가 순간적으로 위로 당겨졌다가 아래로 내려지면서 탁 소리를 내고, 차단 밸브가 연료 공급을 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