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진시황은 생각보다 빨리 죽었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진시황은 수은중독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수은은 장시간 노출되면 우울증, 의욕 상실, 비정상적 졸음 등의 정진적인 장애를 동반, 심할경우 정신착란, 환각, 기억 상실로 지능이 극도로 떨어집니다.따라서 의욕적인 개혁군주, 유능한 정복군주의 모습을 보이던 그의 전반의 치세와는 달리 완전한 암군의 모습을 보여 황릉 건설에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을 쏟아붓고, 불로초를 찾아다니느라 국고를 탕진, 각종 미신에 빠져 돈과 시간을 탕진하는 치세의 후반부는 그가 이미 중증 수은 중독에 걸려 뇌가 완전히 망가진 이후에 벌인 기행으로 봅니다.
Q. 조선시대 최악의 기근 을병대기근은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을병대기근으로 5년만에 141만 6274명 당시 인구의 19.7%가 희생되었습니다.4월 극심한 가뭄에 이어 8일 강계에서 서리가 내리며 13일 여러 도에서 서리가 내렸고 날씨가 17일까지 한랭, 16일에는 월식이 있었으며 21일 평안도 강계 등지에 우박이 내리고 23일 경기로, 충청도, 평안도 지역에서 밤마다 서리가 내렸고 평안도 은산 지역에서 바람을 동반한 우박이 있었습니다. 이에 조정에서 사면령을 내리고 세 차례의 기우제를 지냅니다.5월 2일, 강원도 평창에 서리가 내리고 7일 함경도 길주에서 새알 만한 우박이 내리며 12일 평안도에서 서리가, 함경도에서 소나기와 얼음 우박이 쏟아지고 15일 함경도의 단천, 산수 등지에서 폭우와 얼음, 우박이 섞여 내려 이에 조정은 수차례의 기우제를 치르며 군량미를 꺼내 구휼합니다.6월 11일 강계에서 눈과 서리가 내리고 14일 평안도 영원에 토우가 쏟아지며 16일 황해도 해주에서 우박이 , 26일 황해도에 폭우와 광풍이 발생해 나무가 부러지고 가옥이 무너지며 29일 충청도 당진, 서천에 해일이 일었습니다.7월 이해 가을에 크게 흉년이 들었고 바다 인근은 해손의 피해를 입으며 6일 비가 그치지 않아 영제를 치르고 3일 후 개었습니다.7일 제도에 우박이 내리며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황충이 성행, 진주에서 눈이 3치정도 쌓이며 13일 지동이 있었고 서산 등지에서 지진이 발생, 충청도에서 6월 25일 이후 거센 바람과 함께 폭우가, 28일 경기와 충청, 전라, 평안의 여러 고을들이 8월 초 2일까지 서리가 내렸습니다.8월 1일 평안도의 성천과 양덕에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했고 양덕은 큰 바람도 일었으며 제도에서 서리가 빗발치며 7일 전라도 정읍 등지에 지진이 발생, 30일 추성의 절기에 미곡이 등귀해 쌀 한 말 값이 50전이 되었고 22년 봄에는 값이 200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