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동지팥죽은 중국에서 전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동지에 팥죽을 쑤어 먹거나 소똥과 팥죽을 대문과 마당에 뿌리는데, 악귀와 액운을 내쫓는다는 뜻에서 비롯한 것이다. 6세기 중후반에 쓰여진 중국 고서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중국에 공공(共工) 씨가 재주 없는 아들을 두었는데 그 아들이 동지날에 죽어서 역귀가 되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살아 있을 때, 팥을 두려워했으므로 동지날에 팥죽을 쑤어 물리친 일을 따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지에 해당하는 날이 음력으로 11월 1~9일 일 경우에는 애동지라 하여 어린 아이들은 팥죽을 먹지 않는 대신 팥을 넣은 떡을 먹고, 11월 10일 이후일 때는 어른동지라 하여 팥죽을 먹는다.
Q.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 전쟁은 어떤 이유로 발발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1948년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지역에 이스라엘 국가 건국을 선언했다.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의 국가 수립에 반대했고, 1차 중동전쟁으로 이어졌다. 이웃 아랍국가의 군대들이 참전하였고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지역 주민 수십만 명이 피난길에 나서야 했다. 이 사건은 아랍어로 '알 나크바(Al Nakba)' 혹은 '대재앙'으로 불린다. 이듬해 1차 중동전쟁이 휴전으로 끝날 무렵,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대부분을 장악하게 된다. 오늘날 서안지구로 알려진 땅은 요르단이 차지했고, 가자지구는 이집트가 점령했다. 예루살렘의 경우 서쪽은 이스라엘군 지역, 동쪽은 요르단군 지역으로 나뉘게 된다. 하지만 참전 세력들 간 서로를 향한 비난이 끊이지 않으면서 이 전쟁은 결국 평화협정을 맺지 못했고, 이후 수십 년 동안 더 많은 전쟁과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