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전도체물질을 개발하면 생활에 뭐가 달라질까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간단히 설명하면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0인 전기를 전도하는 물질입니다. 전기저항이 0이라면 전류가 흐를 때 전력손실도 없을 것이고, 발열 또한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사용될 곳까지 가는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하는데 그런 것을 없앨 수도 있겠죠? 하지만 초전도체의 재료비가 비싸기 때문에 그렇게까지는 사용되믄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다른 분야에서 응용가능한 예를 들겠습니다. 전력손실을 줄이면 각종 배터리의 크기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전기차 효율을 생각하자면 한 번 충전으로 한달씩 탈 수 있을 것이라 보는 과학자도 있습니다. 무선 전기전자장비들은 배터리 부피가 줄면서 더 소형화하면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컴퓨터의 크기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전기저항이 0이기 때문에 발열이 없어지면 냉각장치도 필요 없고, 하드웨어의 반응속도도 빨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전자장비들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초전도체의 특징 중 마이스너 효과라 하여 외부 자기장과 반대 방향의 자기장을 내부에 만들어내는데 그렇게 되면 자기장 안에서 공중에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자기장을 벗어나지 않는 모습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자기부상열차와 같은 교통수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적은 힘으로 고속의 움직임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하지만 아직 적용하기 어려웠던 이유가 초전도체의 저항이 0인 상태가 되는 요인 중 온도 조건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던 것입니다. 처음 발견된 초천도체는 절대 영도 또는 섭씨 영하 273도 정도의 과냉각 상태에서 나타났습니다. 이후 새로운 유형의 초전도체는 섭씨 영하 283도에서 가능했으며, 고온 초전도체로 개선된 것은 섭씨 영하 182도에서 가능했습니다. 일상에서 적용이 힘든 온도입니다. 항상 액화 질소를 함께 사용해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에서 쉽게 적용 가능한 상온상압 초전도체의 개발이 주목 받게 된 것입니다. 물론 현재 이슈가 되었던 초전도체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과학저널 네이처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는 독일의 연구팀에서 밝혀낸 내용을 보도한 것이며, 초전도학회 검증위원회에서 실험 재현을 한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결과가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나오더라도 언젠가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발견될 수 있을 거라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