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건물 몇 층 정도 되어야 우주에 닿을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우주의 기준을 어떻게 볼지 설정해 봐야겠네요. 엄밀히 따지면 사람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도 우주의 일부죠. 그렇기 때문에 질문에서 우주는 대기권 밖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기권의 높이는 약 1000km 정도 됩니다. (참고로 인공위성이 떠있는 높이가 약1500~10000km 범위입니다.) 그러면 한 층의 층고가 3m인 건축물이 우주에 닿으려면 1000km / 3m로 계산해서 대략 333,333층 정도 되겠네요. 현재 세계 최고높이 건축물이 약 828m이며, 지상층은 163층입니다. 상부에 첨탑까지 포함한 높이인데, 이와 비교하면 우주까지의 닿을 수 있는 높이와 층수가 매우 대단함을 알 수 있습니다.
Q. 초전도체에서 나오는 전력0은 무엇을 의미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0인 물질입니다. 일반적인 전도체는 전기저항이 있다 보니 저기가 이동할 때 저항 열로 인한 전력손실이 발생합니다. 심지어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손실의 30~40%가 권선에서 열손실로 인해 발생합니다. 그런데 선재를 초전도체로 만들 수 있다면 그런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것이죠. 전기저항이 없어지면 전기장치를 사용할 때 열 발생도 없어질 수 있겠죠. 그러면 장비를 냉각하기 위해서 설치하는 냉각장비가 없어지거나 매우 축소될 수 있고, 장비 전체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열로 인한 성능저하도 없어질 수 있습니다. 슈퍼컴퓨터의 경우 발열이 줄어들면 반응속도가 더빨라질 것입니다. 전기저항에 의한 전력손실이 줄어들면 배터리의 크기도 축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더 오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전기저항이 0인 것으로도 전기분야에 있어서 효율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초전도체의 특성 중 자기장과 반대 방향으로 자기장을 형성해서 자석과 같은 자성체에 올려두면 공중에 떠오르게 됩니다. 마찰저항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쿄통수단 보다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나 초전도체로 만든 베어링을 통한 풍력 터빈 출력 향상, 고속발전기 개발 등 여러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Q. 전기차가 앞으로 내연기관차보다 싸진다고 하는데 그만큼 기술이 발전 된 상태인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아마 LFP(인산철)배터리가 사용되는 것으로 인해 가격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리튬 배터리에 비해서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거리가 짧다는 이유에서 LFP배터리 개발이 중단됐었는데, 최근 중국에서 에너지밀도를 높이고 안전성이 높으면서 비용이 저렴한 LFP배터리가 개발되었다고 하여 주목을 받으면서 다시 관심을 보이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번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에서 출시하는 전기차에 중국 BYD에서 생산한 LFP배터리가 탑재 되는데 전기차 주행거리 기준이 까다로운 국내에서 예상 보다 긴 주행거리 인증을 받으면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에서도 LFP배터리 생산 공장을 추가하려는 등의 움직임이 있고,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LFP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늘리려는 계획도 있어 전기차 가격이 낮아지는 것이 배터리 생산 비용을 낮춰서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표 배터리 3사가 LFP배터리 개발 착수했으며, LFP배터리 생산공장을 구축하기로 한 곳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