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왜 버스에서 갑자기 앞으로 출발하면 뒤로 몸이 넘어가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관성에 의한 것입니다. 관성이란 어떤 물체가 외력을 받을 때 이전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고 저항하는 것입니다. 버스가 출발하기 전 사람들은 멈춰있거나 자리로 가고 있을 것입니다. 이때 버스가 갑자기 출발하면 계속 멈춰 있거나 이동 중이던 사람의 운동상태와 다른 외력을 받게 되는데, 외력은 서 있는 사람이 버스 바닥을 딛고 신체의 하중을 받고 있는 발에 크게 작용하게 됩니다. 사람은 계속 멈춰 있으려 하지만 외력의 작용이 신체의 가장 하단이고, 신체 하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발에 작용하면서 더 큰 반동이 발생되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발 부분과 손잡이를 잡은 손은 비교적 빨리 버스와 함께 앞쪽으로 이동하게 되지만 신체가 여전히 그 전 위치에 멈춰 있으려 하기 때문에 손과 발 외의 부분이 뒤로 쏠리는 것입니다. 이동 중인 사람 또한 비슷합니다. 이동 중에도 신체 하중은 발이 가장 많이 받고 있고, 움직이던 상태이기 때문에 버스의 출발은 운동 상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관성은 버스가 멈출 때도 보실 수 있습니다. 버스가 달리는 동안에 안에 탑승한 사람들은 버스와 함께 이동하는 운동상태라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사람이 그 움직임에 적응하여 일체화된 것처럼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차가 제동을 할 때 사람은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이 또한 관성으로 사람은 앞으로 가려는 운동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데 버스가 멈추려는 외력을 주어 사람이 앞으로 쏠리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