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밈코인 같은 경우에는 투자 위험성이 크다고 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밈코인은 재미 요소나 유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만큼, 투자 자산으로 접근할 때는 그 특성과 리스크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겉보기엔 유동성이 풍부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초기 투자자나 고래들이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는 환경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특히 밈코인의 가격은 실적이나 수익 모델 같은 객관적 기준이 아닌, 커뮤니티 열기나 SNS 이슈에 따라 출렁이기 때문에 예측이 거의 불가능합니다.게다가 내재 가치가 사실상 없다 보니, 어느 순간 관심이 식기만 해도 가격이 급락할 수 있고, 일부 프로젝트는 애초에 사기 목적이었던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개발자가 누구인지, 프로젝트가 실제로 무엇을 하려는지조차 불분명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러그풀이나 해킹 피해 역시 빈번합니다.이런 이유로 당국에서도 밈코인 시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고, 향후 규제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인 수익만을 노린 투기보다는 리스크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밈코인은 재미로 보는 건 괜찮지만, 자산으로 다룰 땐 훨씬 더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Q. Imf위기의 중요 원인에는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1997년 IMF 외환위기는 단순히 OECD 가입과 같은 외형적 국제 위상 상승과는 별개로, 제도 미비, 과도한 외채, 기업 구조 부실, 외부 충격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 발생한 경제 위기입니다.OECD 가입 이후 자본시장 개방이 급속히 진행됐지만, 한국의 금융·기업 구조는 이를 감당할 준비가 부족했습니다.단기 외채 의존과 대기업 부실이 누적돼 있던 가운데, 연쇄 부도 사태가 금융 시스템을 뒤흔들었습니다.태국발 아시아 외환위기가 확산되며 외국 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갔고, 원화 가치가 급락하며 외환보유액이 바닥났습니다.정부의 늦은 대응과 구조적 문제도 위기를 악화시켰습니다.결국, OECD 가입은 상징적 성취였을 뿐, 내부 시스템 정비 없이 진행된 개방이 오히려 외부 충격에 취약한 구조를 드러낸 셈입니다.
Q. 기업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하락하는건 왜그렇죠?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기업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주식 시장의 평가 방식이 단순히 숫자에 국한되지 않고, 기대치·전망·심리·환경 등 복합 요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기대치 미달: 실적이 좋아도 시장의 기대(컨센서스)를 넘지 못하면 실망 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미래 성장성 우려: 과거 실적보다 향후 전망이 중요합니다. 성장 둔화, 해외사업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미래 리스크가 보이면 주가는 약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거시경제 및 업종 분위기: 금리, 경기, 환율 등 외부 요인이 악화되면 업종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돼 우량주도 영향을 받습니다.차익 실현: 실적 발표 전 주가가 상승했다면, 발표 후 이익 실현 매도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기타 리스크 요인: 부채 증가, 배당 감소, 경영진 변화 같은 내부 이슈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성우하이텍의 경우 실적은 양호하지만 자동차 부품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약세, 미래 성장성 우려, 기술적 조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가가 하락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Q. 올림픽은 왜 개최하면 적자를 보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올림픽 개최 후 적자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과도한 인프라 비용, 수익 대비 낮은 회수율, 사후 관리 부담 등 구조적인 문제에 있습니다.우선, 선수촌·경기장·교통시설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은 필수지만, 대부분의 개최 도시는 기존 시설만으로 IOC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어 수십억 달러의 신규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른 예산 초과도 흔하며, 건설 지연·물가 상승·보안 강화·부패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실제 비용은 초기 예산을 크게 초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방송권·스폰서·관광 수입 등 수익은 제한적이며, 그마저도 상당 부분은 IOC가 가져가고 개최 도시는 막대한 적자와 부채를 떠안는 구조입니다. 대표적으로 도쿄 올림픽은 130억 달러 지출에 비해 수익은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더 큰 문제는 대회 후입니다. ‘백조의 저주(White Elephant)’라 불리는 사후 활용성 낮은 경기장은 유지비만 수백억 원에 달하며, 도시는 재정 부담을 지속적으로 떠안게 됩니다. 여기에 토지 수용, 주민 갈등, 환경 파괴 등 사회적 비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결국 최근에는 과거처럼 국가적 흑자 모델이 아닌, 지방정부의 재정 악화와 사회 갈등만 키우는 결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Q. 현대자동차도 무인 자율주행 차가 나올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현대자동차는 완전 자율주행차(레벨 4~5) 개발에 속도를 내며, 테슬라와 유사한 무인 주행 기술 확보를 목표로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우선, 전용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 ‘XP2’를 통해 실제 차량 1,000대를 생산하여 테스트 중이며, 2026년까지 자율주행 페이스카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존의 라이다 기반에서 벗어나 카메라 중심의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한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이 핵심 기술은 현대차가 인수한 포티투닷(42dot)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의 개발 방식과 유사한 접근입니다.또한, 현대차는 북미 등지에서 로보택시 및 카셰어링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는 자율주행 레벨2~3 기술을 전 차종에 확대 적용하고, 자율주행 관련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총 61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실제 2021년에는 레벨4 수준의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를 공개했고, 점차 고도화된 기술을 통해 무인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요약하면, 현대차는 2026년을 자율주행 완성 기술의 이정표로 삼고 있으며, 테슬라와 유사한 기술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