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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 드리는 경제 및 IT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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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일 전문가
FlowUp Korea (핀테크 기업)
Q.  무상증자를 한 기업의 주식은 왜 오를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무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은 시장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이는 단순히 회계상의 자본 이동일 뿐, 기업의 실제 현금 유입과는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이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첫째, 투자 심리 및 기대감입니다. 무상증자는 기업이 축적된 잉여금이 많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어, 투자자들에게 재무 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이러한 긍정적 신호는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여 주가 상승을 유인합니다. 일종의 "무상증자=호재=주가 상승"이라는 심리적 공식이 작용하는 것입니다.둘째, 주식 유동성 증가 및 거래 활성화입니다. 무상증자로 인해 총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고, 권리락 이후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져 거래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활발한 거래는 주가의 적정 가치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셋째, 주주환원 정책으로서의 긍정적 해석입니다. 무상증자는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분하는 것이므로, 배당과 유사한 주주 친화적 정책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특히 자본잉여금은 과거 유상증자 등을 통해 주주들이 납입한 자본의 일부이므로, 이를 활용한 무상증자는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넷째, 가격 착시 효과입니다. 권리락으로 인해 낮아진 주가는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는 착시 효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시가총액 변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낮아진 가격에 매력을 느껴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최근 에코아이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200% 무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러한 심리적, 유동성, 정책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다만, 무상증자로 인한 주가 상승은 단기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 등 본질적인 가치가 주가를 결정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투자 결정 시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국제 유가가 떨어지는것 같은데요 국제 유가에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최근 국제 유가는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현재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약 63달러, 브렌트유는 약 6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가 변동은 글로벌 경기 상황,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OPEC+의 생산량 조절 정책, 그리고 달러화의 강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개인이 국제 유가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원유 ETF(상장지수펀드)는 원유 선물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USO나 국내의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 등이 대표적입니다. ETF는 만기가 없고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며, 분산 투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다음으로, 원유 ETN(상장지수증권)은 증권사가 발행하는 상품으로, 기초 자산인 원유 선물의 가격을 추종합니다. ETF와 유사하지만 만기가 존재하고, 발행사의 신용 위험을 고려해야 합니다.원유 선물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높은 레버리지와 복잡한 계약 구조로 인해 상당한 투자 경험과 위험 관리 능력이 요구됩니다. 마지막으로, 엑손모빌이나 셰브런 같은 원유 관련 기업의 주식이나 관련 ETF에 투자하는 것도 유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다만, 원유 관련 투자에는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원유 ETF나 ETN은 선물 계약을 다음 만기로 넘기는 과정(롤오버)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유가 상승폭만큼 수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가는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급격하게 변동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투자 전 각 상품의 구조와 위험 요소를 충분히 이해하고, 분산 투자 전략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유는 변동성이 큰 자산이므로, 투자 비중을 조절하여 신중하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Q.  가상화폐 코인의 지갑을 조회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더스캔은 어떤 역할들을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이더스캔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기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대표적인 블록체인 탐색기입니다. 마치 인터넷 검색 엔진처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속속들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이더스캔의 주요 역할지갑 및 거래 내역 확인: 특정 이더리움 지갑 주소를 검색하면, 그 지갑에 얼마나 많은 이더리움이 있는지, 어떤 토큰이나 NFT를 가지고 있는지, 또 과거에 어떤 거래들을 했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낱낱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거래 추적: 특정 거래의 고유 번호인 트랜잭션 해시를 입력하면, 그 거래가 언제, 누구에게서 누구에게 얼마만큼의 금액이 이동했는지, 수수료는 얼마였는지, 거래가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등의 상세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스마트 컨트랙트 분석: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서비스(예: 토큰, NFT,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의 코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과거 실행 기록은 어떠했는지 등을 투명하게 검증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토큰 정보: 이더리움 위에서 발행된 수많은 토큰들의 이동 상황과 누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네트워크 현황 파악: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가스비(거래 수수료), 블록이 얼마나 빠르게 생성되고 있는지, 전체 이더리움 발행량은 얼마나 되는지 등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다양한 통계 자료를 제공합니다.중요한 점: 이더스캔은 '거래소'가 아닙니다. 코인을 사고팔거나, 보관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오직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된 데이터를 '조회'하는 역할만 수행합니다.상장폐지된 코인과 이더스캔상장폐지와 지갑의 차이: 거래소에서 특정 코인이 상장 폐지되었다고 해서 그 코인이 블록체인 자체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코인을 만든 스마트 컨트랙트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그대로 남아있다면, 이더스캔을 통해 여전히 그 코인이 어느 지갑에 얼마나 있는지, 과거 거래 기록은 어떠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문 닫은 가게에서는 물건을 살 수 없지만, 그 물건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닌 것과 같습니다.'회수'가 아닌 '조회': 이더스캔은 데이터를 '보는' 역할만 할 뿐, 상장 폐지로 인해 거래소에서 출금하지 못한 코인이나 실수로 잘못 보낸 코인을 되찾아주지는 못합니다. 블록체인의 특징상, 개인 키(지갑의 소유권 증명)가 없으면 누구도 코인을 임의로 이동시키거나 되찾을 수 없습니다.사기 주의: 이더스캔을 통해 잃어버린 코인을 찾아주겠다는 연락은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더스캔은 단순한 정보 조회 도구이므로, 이를 이용해 누군가가 개인의 자금을 되찾아줄 수는 없습니다. 이런 종류의 연락을 받으면 절대로 개인 정보를 제공하거나 돈을 보내서는 안 됩니다.요약하자면, 이더스캔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데이터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블록체인 등기부등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상장 폐지된 코인이라 할지라도 블록체인에 기록이 남아있다면 이더스캔으로 조회는 가능하지만, 코인을 실제로 되찾거나 이동시킬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더스캔을 사칭하여 코인을 찾아주겠다는 연락은 100% 사기이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Q.  비대면 계좌 개설 20일이 생긴 계기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비대면 계좌 개설 시 적용되는 "20일 제한" 제도는 금융 사기를 막기 위한 중요한 안전장치로 도입되었습니다. 특히 대포통장과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죠.이 제도는 2010년 즈음 금융 사기가 급증하던 시기에 금융감독원의 행정 지도로 처음 시행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한 사람이 여러 금융기관에서 단기간 내에 입출금 계좌를 반복적으로 개설하여 이를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20일 제한은 이러한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제한이 비대면 계좌뿐만 아니라 은행 창구를 통한 대면 계좌 개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즉, 계좌 개설 방식에 상관없이 20영업일 이내에는 새로운 입출금 계좌를 만들 수 없도록 설계된 것이죠.2020년에 이 행정 지도는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지만, 금융사들은 여전히 금융 사기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이 제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등에서 이 규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계좌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계좌, 예를 들어 파킹통장, CMA, 주식 계좌 등에 해당하며, 정기예금이나 적금 상품은 일반적으로 이 제한의 대상이 아닙니다.이 제도는 단기간에 여러 개의 계좌가 개설되어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는 데 분명히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예·적금 특판이나 월급 통장 이벤트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가입하려는 소비자들이 20일 제한 때문에 불편을 겪는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특히 금리 변동이 잦은 시기에는 마음에 드는 특판 상품의 가입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죠.요약하자면, 비대면 계좌 개설 20일 제한은 대포통장과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 범죄를 막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된 제도입니다. 현재는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의 자율적인 노력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으며, 입출금 계좌의 단기간 다수 개설을 막아 금융 사기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나라의 부채가 많아지면 어떠한 현상들이 일어나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국가 부채가 지나치게 늘어나면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후폭풍이 몰아칠 수 있습니다. 당장 눈에 띄는 경제적 문제는 정부가 빚을 갚기 위해 매년 지출해야 하는 이자 부담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GDP 대비 이자 비용이 늘어나면, 교육이나 복지와 같이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예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2023년 한국의 국가 부채 규모가 이미 1,200조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금리까지 오른다면 재정 건전성은 더욱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정부가 많은 돈을 빌리게 되면, 시중 자금이 부족해져 민간 기업들이 돈을 빌릴 때 금리가 올라갑니다. 이를 '구축 효과'라고 하는데, 기업의 투자 의욕을 꺾고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됩니다.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우리나라 기업들이 감당하기 힘든 고금리 때문에 줄도산했던 사례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될 겁니다.또 다른 경제적 충격은 통화 가치 하락입니다. 정부가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많이 찍어내면 화폐 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나 영국 같은 나라들은 인플레이션을 통해 빚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이기도 했습니다.사회적으로도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국가 부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국제 기구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상황이 올 수 있는데, 이때는 복지 예산 삭감이나 공공 부문 인력 감축과 같은 고통스러운 긴축 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2015년 그리스에서 GDP가 25%나 줄어들고 실업률이 27%까지 치솟았던 사례는 우리에게도 큰 경고가 될 수 있습니다.1998년 우리나라 외환 위기 때도 대기업들이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130만 명이 넘는 실업자가 발생했고, '등산 출근'이라는 웃지 못할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당시 비정규직 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IMF 관리 체제 하에서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국가 부채 증가는 대외 신인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국제 신용 평가 기관들은 국가 부채 수준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보기 때문에, 부채가 늘어나면 신용 등급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1997년 우리나라의 신용 등급이 급락하면서 해외 자본이 빠져나가 외환 보유고가 바닥까지 떨어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반면, 일본처럼 GDP 대비 부채 비율이 매우 높더라도 국내에서 대부분의 국채를 소화할 수 있는 특별한 경우에는 신용 등급이 유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예외적인 경우입니다.심각한 외채 부담으로 인해 2022년 스리랑카는 국가 부도를 선언했고, 통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연료와 식량 부족 사태까지 겪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 물가가 크게 올랐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따라서 국가 부채를 적절한 수준에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을 6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023년 한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아직 주요 선진국 평균보다는 낮지만, 증가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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