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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 드리는 경제 및 IT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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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일 전문가
FlowUp Korea (핀테크 기업)
Q.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어떤 지표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오늘 발표되는 미국 CB 소비자신뢰지수(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 Index)에 대해 궁금하신 점, 잘 이해가 됩니다. 이 지표가 낯설 수 있는 만큼,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해볼게요.미국 CB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의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에서 매달 발표하는 지표로, 일반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보는지 측정한 것입니다. 이 지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숫자로 나타낸다고 볼 수 있는데,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특히 미국은 GDP의 약 70%가 개인 소비에서 나옵니다), 이 심리가 소비 지출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경제 전반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구체적으로, 이 지수는 약 5,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질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현재 상황: 지금 경제와 고용 상태를 어떻게 보는지.미래 기대: 앞으로 6개월 동안 경제, 일자리, 개인 소득 등이 좋아질지 나빠질지.이 답변을 종합해 1985년을 기준점(100)으로 삼아 점수를 매기는데,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이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예를 들어, 지수가 120이라면 과거보다 경제에 대한 신뢰가 더 높다는 거고, 80이라면 그 반대죠.왜 이 지표가 중요하냐면, 소비자들이 자신감을 느끼면 돈을 더 쓰고, 그러면 기업 매출이 늘고 경제가 활기를 띠게 됩니다. 반대로 불안해하면 지출을 줄여 경제가 둔화될 수 있죠. 특히 요즘처럼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는 이 지수가 투자자나 정책 결정자들에게 "소비자들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열쇠가 됩니다.오늘 발표 시점(2월 25일, 현지 시간 기준 오전 10시, 한국 시간으로는 밤 12시쯤)이면, 최신 데이터가 나와서 최근 금리 변화나 고용 상황 등이 소비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 부담이 줄어 소비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실업률이 올라가면 지수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결론적으로, CB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 경제의 "소비자 건강 체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식이나 투자에 관심 있다면 이 지수가 시장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발표 후 시장 반응을 한 번 지켜보시는 것도 흥미로울 거예요.
Q.  리츠주는 언제쯤 다시 주가가 회복을 할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금리가 하락하면 리츠(REITs) 주가가 올라갈 거라는 기대는 많은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합리적인 전망 중 하나입니다. 리츠는 부동산 관련 자산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금리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어서,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 조달 비용이 줄고 배당 매력이 커지며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커지죠. 그런데 지금 리츠 주가가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 이유와 언제쯤 회복될지에 대해선 몇 가지 요인을 살펴봐야 합니다.우선,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리츠 주가가 바로 반등하지 않는 이유는 시장의 반응이 즉각적이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2025년 2월 25일 기준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최근 하락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가정하면(실제 금리 동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이나 리츠 자산 가치에 영향을 미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에서 금리 인하가 시작된 후 리츠 주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까지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대출 금리 변경이 리츠의 재무 구조나 배당 수익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또 다른 이유는 금리 외에 리츠 주가를 좌우하는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입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면 리츠가 보유한 자산 가치가 하락하거나 임대 수익이 줄어들 수 있어요. 최근 국내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졌다거나 물류센터 수요가 둔화되었다면, 금리 하락 효과가 상쇄될 수 있죠. 게다가 일부 리츠는 고금리 시기에 차입금을 많이 늘렸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이 희석된 경우가 있는데, 이런 요인은 투자 심리를 더 누를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언제쯤 회복될까요? 정확한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신호를 기준으로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의 자금 조달 환경이 안정되는 시점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리고, 회사채나 CD 금리가 낮아지면 리츠의 이자 부담이 줄어 배당 여력이 커질 거예요. 둘째, 부동산 시장의 실물 지표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는 때입니다. 예를 들어, 오피스 임대율이 올라가거나 물류 수요가 다시 살아난다면 리츠 자산 가치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셋째,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정부의 리츠 활성화 정책(예: 배당소득 분리과세 연장)이나 대기업 리츠의 실적 호조 같은 이벤트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죠.지금 상황을 보면, 2024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2025년 초인 지금도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 리츠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과거 미국 사례처럼 반등까지 6~12개월이 걸릴 수 있으니, 빠르면 2025년 중반에서 늦어도 연말쯤 회복 조짐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특정 리츠의 자산 구성이나 재무 상태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다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신한알파리츠나 롯데리츠처럼 우량 자산을 보유하고 배당을 잘 유지하는 리츠는 더 빨리 반등할 수 있습니다.
Q.  우리나라 대기업이 물적분할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물적분할을 자주 선택하는 이유는 기업 운영과 자본 활용 측면에서 여러 가지 전략적 이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적분할은 회사의 특정 사업 부문을 떼어내 별도의 법인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구조를 재편하고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그럼 물적분할을 왜 하는지, 그리고 기업이 어떤 이득을 얻는지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먼저, 물적분할을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업 부문별로 초점을 맞춰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대기업은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각 사업의 특성이 다르고, 필요한 자원이나 전략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을 통해 배터리 사업(SK온)을 분할한 경우를 보면, 석유화학 중심의 기존 사업과 전기차 배터리라는 미래 산업의 성장 경로가 달라 따로 관리하는 게 더 효과적이었죠. 이렇게 분할하면 각 법인이 독립적으로 경영 전략을 세우고, 해당 분야에 집중할 수 있어 경쟁력이 올라갑니다.두 번째로는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물적분할로 만든 자회사를 상장시키면 모회사 입장에서는 지분 일부를 시장에 팔아 현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돈을 신사업 투자나 기존 사업 강화에 쓸 수 있죠. 예를 들어, 현대차가 현대모비스를 분할하거나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을 분할해 상장한 건 자회사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아 자본을 끌어들이려는 의도였습니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분리하면 그 부문의 주식이 더 높은 가치를 받을 가능성이 커져, 모회사로선 적은 지분을 팔아도 큰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세 번째는 리스크 관리 측면입니다. 대기업이 모든 사업을 한 법인 안에 묶어놓으면 특정 사업이 망가질 때 전체 회사가 위험에 빠질 수 있어요. 반면 물적분할을 하면 사업별로 법인을 나눠놓으니 한쪽이 어려워져도 다른 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가전 사업을 따로 관리하는 식으로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볼 수 있죠.그럼 기업이 얻는 구체적인 이득은 뭘까요? 우선, 주주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분할된 자회사가 상장되면 시장에서 각 사업의 가치를 더 명확히 평가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을 떼어내 LG에너지솔루션으로 상장시키면서 배터리 부문의 높은 성장성을 부각시켰고, 결과적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모회사 입장에서도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며 간접적으로 이득을 누릴 수 있죠.또 다른 이득은 경영 효율성입니다. 분할된 회사는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게 되니, 모회사 간섭 없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특히 IT나 신재생에너지 같은 빠른 변화가 필요한 분야에서 이런 민첩성은 큰 장점이 됩니다. 게다가 세제 혜택도 무시할 수 없는데, 우리나라 세법상 물적분할은 인적분할과 달리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아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마지막으로, 지배구조 개편에도 유리합니다. 재벌 기업의 경우 물적분할을 통해 오너 일가의 지분 구조를 재조정하거나 승계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하기도 하죠. 현대차그룹의 현대글로비스 분할 사례처럼, 지배력을 강화하면서도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 물적분할이 쓰이기도 했습니다.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주주 입장에선 모회사 지분 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있고, 자회사 상장 시 기존 주주가 직접적인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어 논란이 되곤 하죠.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성장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전략으로 물적분할을 선호하는 겁니다.
Q.  최근 바이비트 거래소가 해킹 당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최근 바이비트(Bybit) 거래소가 해킹당한 사건은 2025년 2월 21일에 발생했으며, 약 14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이더리움(ETH)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해킹 사례로 기록되었고, 이에 대한 이유와 해커가 자금을 탈취한 방식을 이해하려면 기술적이고 운영적인 맥락을 살펴봐야 합니다.바이비트의 해킹 원인은 아직 완전히 명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와 전문가 분석을 종합하면 피싱 공격과 스마트 계약 관리의 취약점이 핵심으로 보입니다. 바이비트 CEO 벤 조우(Ben Zhou)는 이 사건이 "정교한 공격"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으로는 콜드 월렛에서 웜 월렛으로 자금을 옮기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콜드 월렛은 오프라인 저장소로 보안성이 높다고 여겨지지만, 이번 경우에는 이 월렛의 관리를 위한 시스템이 공격당한 것으로 보입니다.해커가 자금을 탈취한 방식은 대략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이비트는 다중 서명(multisig) 월렛을 사용했는데, 이는 여러 관리자의 승인이 있어야 자금 이동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해커는 관리자들이 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조작해 정상적인 출금 요청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요청이 콜드 월렛의 스마트 계약을 변경하는 악성 서명이었고, 관리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승인해 버렸습니다. 스마트 계약이 변경되자 해커는 이를 이용해 콜드 월렛에 있던 이더리움을 자신의 지갑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이 과정의 원리를 좀 더 풀어보면, 바이비트는 자금 관리를 위해 Safe(구 Gnosis Safe)라는 스마트 계약 프록시 시스템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스템은 필요에 따라 계약 로직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피싱이나 인터페이스 조작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해커는 관리자 컴퓨터를 해킹하거나 피싱 메일 등을 통해 가짜 UI를 심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관리자가 서명 버튼을 눌렀을 때 화면에는 정상적인 주소로의 송금처럼 보였지만, 백그라운드에서는 계약 변경 명령이 실행된 거죠. 이후 해커는 변경된 계약을 통해 자금을 통제할 권한을 얻었고, 이를 빠르게 자신의 지갑으로 이동시켰습니다.전문가들은 이 공격이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과 연관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그룹은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노린 전력이 있으며, 이번에도 테스트 트랜잭션과 지갑 연결 분석을 통해 그들의 흔적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해킹 후 자금은 여러 주소로 분산되고, 탈중앙화 거래소(DEX)나 브릿지 서비스를 통해 세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결론적으로, 이번 해킹은 기술적 취약점(스마트 계약 프록시의 유연성)과 인간적 실수(피싱에 속은 관리자)를 결합한 정교한 공격이었습니다. 바이비트는 자금이 1:1로 보장된다며 고객 자산을 커버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이 얼마나 복잡하고 취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오면 더 구체적인 원리가 밝혀질 수 있으니, 최신 소식을 주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Q.  커버드콜의 단점에는 무엇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최근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보면서 커버드콜 ETF에 관심을 가지신 점, 잘 이해가 됩니다. 커버드콜 ETF는 안정적인 수익과 하락 위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이죠. 하지만 이 전략이 가진 위험요소도 분명히 존재하니, 이를 하나씩 살펴보며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지 정리해 보겠습니다.커버드콜 ETF는 기본적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면서 그 위에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주요 위험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상승 잠재력의 제한입니다. 시장이 강하게 상승할 때, 커버드콜 ETF는 콜옵션의 행사가격(strike price) 이상으로 주식이 오르면 그 이상의 이익을 포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S&P 500 지수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일반 ETF는 그 상승분을 온전히 누릴 수 있지만, 커버드콜 ETF는 옵션이 행사되며 주식을 행사가격에 팔아야 하므로 수익이 capping됩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주식이 강세를 보인 시기를 생각하면, 이런 상황에서 커버드콜 ETF가 일반 주식 ETF보다 수익 면에서 뒤질 가능성이 컸을 거예요.둘째, 하락 보호의 한계입니다. 커버드콜 ETF는 옵션 프리미엄으로 어느 정도 하락 위험을 상쇄할 수 있지만, 시장이 크게 떨어지면 이 프리미엄이 손실을 완전히 막아주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2022년처럼 S&P 500이 18% 정도 하락한 해를 보면, Global X S&P 500 Covered Call ETF (XYLD)는 12% 하락으로 손실을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를 피할 순 없었죠. 즉, 프리미엄은 완충재 역할은 하지만 완벽한 방패는 아니라는 점입니다.셋째, 변동성 의존성입니다. 커버드콜 ETF의 수익은 옵션 프리미엄에 크게 의존하는데, 이 프리미엄은 시장 변동성(VIX 같은 지표)에 따라 달라집니다. 변동성이 낮으면 프리미엄도 줄어들어 기대했던 수익이 덜 나올 수 있어요. 반대로 변동성이 높을 때는 프리미엄이 커지지만, 그만큼 주식 하락 위험이 커질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최근 트럼프 정부 기대감이나 금리 변동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환경을 감안하면, 이 점이 양날의 검처럼 작용할 수 있겠네요.넷째, 비용과 세금 문제입니다. 커버드콜 ETF는 일반 인덱스 ETF보다 운용이 복잡해서 관리 비용(Expense Ratio)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JEPI나 QYLD 같은 ETF는 0.35%~0.60% 수준인데, SPY 같은 S&P 500 ETF(0.09%)보다 몇 배 비싸죠. 게다가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보통 일반 소득(ordinary income)으로 과세되기 때문에, 장기 자본 이득보다 세금 부담이 클 수 있어요. 한국 투자자라면 국내 세법과 미국 간 조세 협정도 확인해 봐야 할 요소입니다.마지막으로, 전략적 불일치 위험도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시장이 횡보하거나 완만히 상승할 때 가장 빛을 발하는데, 만약 당신의 투자 목표가 장기적인 자본 성장이라면 이 전략이 맞지 않을 수 있어요. 반대로 단기적인 현금 흐름이나 위험 관리를 우선한다면 적합할 수 있죠.결론적으로, 커버드콜 ETF는 주식 시장의 상승을 일부 포기하는 대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트레이드오프 전략이에요. 지금처럼 시장 방향성이 불확실할 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상승장이 오면 아쉬울 수 있고, 큰 하락장에서는 제한적인 보호만 받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투자 전에 자신의 목표와 시장 전망을 잘 맞춰보고, JEPI나 QYLD 같은 인기 ETF의 과거 성과나 전략 세부사항을 한번 들여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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