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채권은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채권은 일반적으로 주식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 덕분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안전자산’이라는 말이 절대적으로 원금이 보장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로 채권도 여러 가지 상황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가장 대표적인 위험은 발행자의 신용 위험입니다. 만약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나 파산을 하면,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 만기 전에 채권을 시장에서 팔 경우, 그 시점의 시장 금리에 따라 채권 가격이 변동해 원금보다 낮은 가격에 팔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게 되어, 중도 매도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채권은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평가받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만기까지 보유하지 않고 중간에 매도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발행자의 채권에 투자할 때는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투자 전에 반드시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Q. 경제가 언제쯤 좋아질까요? IMF이후 역대급이라는데 제발 좋아져야할텐데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최근 한국 경제는 IMF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실제로 2025년 성장률 전망치는 0.7~1.8% 수준으로, 잠재성장률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하고, 특히 건설·부동산 침체, 고금리, 고물가, 소비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기 반등의 기미가 뚜렷하지 않습니다.전문가들은 올해와 내년에도 저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2025년에도 1~2%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빠른 회복은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경기 회복의 전제조건이던 수출마저 둔화되고 있어, 구조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 개선,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정책 변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결론적으로, 몇 달 내에 경제가 뚜렷하게 좋아질 가능성은 낮고, 2026년 이후에야 점진적인 회복의 여지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정부와 전문가들 모두 단기간 내 반등보다는, 정책적 대응과 구조개혁,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완만한 회복세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Q.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계에서 약간 뒤처진 상태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최근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계에서 예전만큼 압도적인 1위 이미지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AI 열풍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첨단 제품을 독점 공급하며 두각을 나타낸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HBM3E 제품은 최근까지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납품이 지연된 반면, SK하이닉스는 업계 최초로 5세대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성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또한, 전체 반도체 매출에서도 엔비디아와 TSMC 등 글로벌 경쟁사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예전처럼 ‘넘사벽’의 위상은 다소 약화된 상황입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글로벌 점유율도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AI 반도체와 HBM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와의 격차가 좁혀졌고, 일부 영역에서는 SK하이닉스가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삼성전자도 이런 위기감을 인식하고, 차세대 HBM 개발팀 신설, AI 반도체 투자 확대 등으로 반격을 준비 중입니다. 결론적으로, 삼성전자가 전통적인 메모리 분야에서는 여전히 강자이지만, AI와 HBM 등 신성장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 등 경쟁사에 일부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 최근 시장의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가 다시 초격차를 벌릴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기술 혁신과 시장 대응에 달려 있습니다.
Q. 예금자 보호한도 1억 시행일은 언제부터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예금자 보호한도가 1억 원으로 상향되는 시행일은 2025년 9월 1일입니다.이는 국회에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금융위원회가 관련 시행령 개정과 금융권 준비 기간을 거쳐 정해진 일정입니다. 9월 1일부터는 은행, 저축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등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모든 금융기관에서 1인당 1억 원까지 예금이 보호됩니다.이번 상향 조치로 예금자들의 자산 안전망이 크게 강화될 전망입니다.
Q. 대통령이 바뀌면 장관과 차관이 싹 바뀌는건 언제나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대통령이 바뀌면 장관과 차관 등 고위공직자 인사가 대폭 교체되는 것이 한국 정치의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이는 새로운 정부가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에 맞는 인물로 내각을 꾸려 효율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대통령 임기 초에는 기존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과 차관들이 일괄적으로 사표를 내고, 새 정부가 새로운 인사로 내각을 재구성하는 일이 반복되어 왔습니다.특히 장관은 국회의 인사청문회 등 절차가 필요해 교체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차관은 대통령이 직접 임명할 수 있어 새 정부 출범 직후 빠르게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주요 부처 차관부터 우선적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인사의 방향은 대체로 새 대통령과 여당 성향에 맞는 인물로 채워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야당 인사들은 대부분 교체되지만, 일부 전문직이나 실무 관료는 유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국민추천제 등 다양한 인선 방식을 도입해, 여야를 넘는 인재 발굴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결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국가 운영의 핵심 인력이 크게 바뀌는 만큼, 국민 입장에서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인사 스타일이 국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