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잎이 넓은 식물과 잎이 좁은 식물은 공기정화에도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식물의 잎 면적은 공기 정화 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잎이 넓은 식물은 더 큰 표면적을 가지고 있어 광합성 작용을 통한 이산화탄소의 흡수 및 산소의 방출이 더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식물이 공기 중에서 유해 가스를 흡수하고 정화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잎의 면적이 넓을수록, 식물은 더 많은 미세먼지를 포착하고 더 많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 VOCs)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물의 잎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효소와 다른 화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이러한 유해 물질들을 분해하고 처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넓은 잎을 가진 식물은 공기 중의 유해 물질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식물의 공기 정화 효과는 잎의 면적뿐만 아니라 식물 종에 따라 생리적, 생화학적 특성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연구에서는 아레카야자(Dypsis lutescens), 벤자민 고무나무(Ficus benjamina), 스파티필름(Spathiphyllum spp.)과 같은 식물이 실내 공기 중의 특정 화학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식물들은 대체로 넓은 잎을 가지고 있어 더욱 효율적인 공기 정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잎의 면적은 식물의 공기 정화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일 뿐, 식물의 종류, 유지 관리, 실내 환경과 같은 다른 조건들과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Q. 쥬라기월드에 나왔던 인도미너스라는 공룡은실존한 공룡이 맞나요?
안녕하세요. 쥬라기월드에서 등장하는 인도미너스 렉스(Indominus rex)는 실존한 공룡이 아닙니다. 이 공룡은 영화에서 창조된 가상의 생물로, 다양한 공룡의 DNA를 유전공학적으로 결합하여 만들어진 픽셔널(fictional) 캐릭터 입니다. 인도미너스 렉스는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벨로시랩터, 다른 여러 생물들의 유전자를 결합하여 특별히 설계된, 영화 내에서 최강의 포식자로 묘사됩니다. 영화 속에서 인도미너스 렉스는 강력한 힘, 빠른 속도, 높은 지능, 적응력을 갖춘 최고의 사냥꾼으로 나타나지만, 이는 과학적 사실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라 순수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창작물입니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공룡의 행동, 생태, 능력에 대해 많은 것을 아직 모르며, 화석 기록과 다른 과학적 증거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실제 공룡 중에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매우 강력한 포식자였지만, 그보다 더 크고 강력했던 공룡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나 스피노사우루스 같은 종들은 더 큰 체구를 가지고 있었고, 이들의 먹이 사슬에서의 위치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비슷하거나 더 상위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Q. 지구상의 동물 중에서 사람보다 더 오래 장수하는 동물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네, 지구상에는 인간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평군 수명은 대략 70~80년 정도이지만, 특정 동물 종은 이보다 훨씬 긴 수명을 가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그린란드 상어(Greenland shark), 대왕조개(Ocean quahog), 보우헤드 고래(Bowhead whale), 코이(Koi fish), 튜브웜(Tubeworms)이 있습니다. 그린란드 상어는 현재 알려진 가장 장수하는 척추동물로, 이들의 수명은 최대 400년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이 상어들은 극도로 느린 성장률을 보이며 매우 차가운 해역에서 생활합니다. 대왕조개는 조개류 중에서도 특히 장수하는 종으로, 최고령은 5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개체도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은 대서양의 바닥에서 발견되며, 매우 천천히 성장합니다. 보우헤드 고래는 수명이 200년을 넘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추운 북극 해역에서 주로 생활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포유류 중 가장 오래사는 종 중 하나입니다. 일부 코이는 200년 이상 살 수 있으며, 특히 유명한 코이는 226년을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코이는 일본에서 주로 양식되며, 장수하는 이유 중 하나는 탁월한 관리와 환경 조건 때문입니다. 해저 열수 분출구 근처에서 발견되는 특정 튜브웜은 최대 250년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극도의 환경에서 특화된 생활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Q. 감자는 싹이 나면 먹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안녕하세요. 감자에서 싹이 나는 현상은 일반적으로 감자가 저장 과정에서 노화와 함께 발아를 시작한다는 신호입니다. 싹이 난 감자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지 않는 주된 이유는, 싹이 나면서 감자가 독성 화학물질인 솔라닌을 생성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솔라닌은 감자와 같은 나이트쉐이드과 식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글리코알칼로이드 독소입니다. 이 화학물질은 감자가 곰팡이, 해충 및 기타 유해한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자연 방어 메커니즘의 일부입니다. 싹이 나면 감자는 이 솔라닌을 더 많이 생성하여, 삭과 감자의 다른 부분에 농도가 높아집니다. 솔라닌은 인간에게 독성을 가지며, 섭취 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자에서 싹과 그 주변 부분을 제거하면 솔라닌 일부를 줄일 수는 있지만, 감자 전체에 솔라닌이 분포될 가능성이 있어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싹이 막 나기 시작한 감자라면 싹과 녹색으로 변한 부분을 깊게 도려내고, 나머지 부분을 조리하여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싹이 크게 자라거나 감자 전체에 녹색이 많이 보이는 경우, 솔라닌 수치가 높을 가능성이 크므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를 오래 보관하고 싹이 나는 것을 방지하려면, 감자를 어두운 곳에서 서늘하고 건조하게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빛과 높은 온도는 감자의 발아를 촉진하고 솔라닌 생성을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 감자를 신문지나 종이 봉투에 넣어 냉장고가 아닌 실온의 서랍이나 찬장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머리카락, 손톱, 발톱은 잘라도 왜 안아픈가요??
안녕하세요. 머리카락, 손톱, 발톱이 잘라도 아프지 않은 이유는 이들 구조물이 죽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손톱과 발톱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된 경질의 층으로, 이는 생체 내에서 각질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각질화는 살아있는 세포가 점차 죽으면서 단단한 케라틴 단백질로 대체되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손톱과 발톱의 가장 외곽 부분은 완전히 죽은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 부분을 자르거나 다듬어도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머리카락 역시 비슷한 이유로 아프지 않습니다. 머리카락의 가시적인 부분은 죽은 세포로 구성된 각질로 되어 있어, 이를 자르는 것은 신체적 통증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머리카락의 성장 부위는 두피의 모낭 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살아 있는 세포들이 존재하여 머리카락을 생성합니다. 모낭 자체는 혈관과 신경이 연결되어 있어 손상을 입으면 아플 수 있습니다. 통증은 신경 세포를 통해 뇌로 전달되는 신호입니다. 손톱, 발톱, 머리카락의 죽은 세포들은 신경 연결이 없기 때문에 이들을 자르거나 손상시켜도 통증 신호가 생성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손톱이나 발톱을 너무 깊게 자르거나 살아 있는 조직에 손상을 입히게 되면, 이러한 부위는 여전히 신경 연결이 있어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