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계양산 러브버그 사태, 그대로 두는게 맞는걸까요?
계양산 러브버그 사태는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으나, 러브버그는 독성이 없고 질병을 옮기지 않으며, 유충은 낙엽을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성충은 꽃의 수분을 돕는 등 생태계에 이로운 익충으로 분류됩니다. 지자체에서는 시민 불편을 인지하고 있지만, 익충이라는 특성상 대규모 화학적 방역이 어려워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산에서 메뚜기가 보기 어려운데 왜 그런 건가요?
옛날에 비해 동네 야산에서 메뚜기나 방아깨비, 여치 같은 곤충들이 보기 어려워진 이유는 주로 서식지 감소와 환경 변화 때문입니다. 도시 개발과 산림 관리를 통해 과거의 야산이 아파트 단지나 공원, 잘 정돈된 등산로 등으로 변모하면서 메뚜기류가 서식하고 먹이를 얻을 수 있는 풀밭이나 초지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농경 방식의 변화로 인한 살충제 사용이나 기후 변화로 인한 불규칙적인 기상 현상도 곤충 개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곤충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