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 심근비대증 의심 진단, 확진 시 관리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심장질환의 확진 수단 즉, 진단의 golden standard는 심장 초음파 검사로 확진을 받아야 그 후의 관리/치료 방향이 결정됩니다. 확진되고 반드시 약물치료등 공격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만 하면서 삶의 질에 포커스를 맞춰 관리하는 방법이 적용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확진이 최우선입니다. 심장 질환의 치료 및 관리는 연명치료가 아닙니다. 연명치료는 삶의 질이 최악임에도 불구하고 보호자와 작별의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하는 치료이지만, 심장 질환의 치료는 삶의 질을 끌어 올리는 치료이기 때문에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심장 질환의 치료를 연명치료와 같은 선상에 두고 선택하는 것은 옳지 못한 관점입니다. 또한 정답은 아니겠지만 경험상 "적극적으로 치료를 한 경우"와 치료를 하지 않고 "아이와 더 많은 시간 같이 보내주고 먹고 싶은 거 먹이고 하는 경우" 등 어떤 경우를 선택해도 결국 보호자는 반드시 후회합니다. 그래도 "뭐라도 해주며 치료해줄걸", 반대로 "치료하지 않고 맛난거나 많이 먹일걸" 하고 말입니다. 어떤 후회를 선택하느냐는 보호자의 몫이지만 심장치료의 목적은 질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그 기간동안 삶의 질을 끌어 올려 짧은 삶이지만 알차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며 "아이와 더 많은 시간 같이 보내주고 먹고 싶은 거 먹이고 하는" 그 과정에서 고통스럽지 않게 해주는게 목적입니다. 결국 아이가 떠난 후 보호자가 어떤 후회를 감당할 수 있을지 잘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Q. 고양이는 예의를 알고,개는 충성을 알고, 개와 고양이의 다양한 장;단점?
각 동물의 특성만을 고려했을 때, 반려견은 충성심이 강하고 사회성이 뛰어나 인간과의 상호작용에 적극적입니다. 반면 반려묘는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며, 깔끔한 배변 습관과 스스로를 돌보는 능력이 있어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함께 생활하기에 더 편한 동물은 보호자의 생활 방식과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