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슬기는 강가에서 나는 보약이라고 하며, 다슬기로 음식도 만들어 먹지만, 다슬기진액을 내려서 먹는 사람도 있는데 다슬기 성분은 어떤 성분이 있고 건강에 도움이되나요?
다슬기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작은 크기에도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편입니다.무엇보다 아미노산입니다. 다슬기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총 16가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간 기능 회복과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합니다. 또한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한 고단백 식품입니다.그리고 칼슘, 철분, 구리, 마그네슘, 아연, 칼륨, 나트륨 등 다양한 무기질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칼슘과 철분 함량이 높아 뼈 건강과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또 다슬기 육질의 푸른색을 띠게 하는 클로로필 성분은 체내 독성 제거와 혈액 정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건강에 유익한 지방산인 오메가-3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Q. 칡은 산 속에서 자라는 귀한 것인데, 인삼,도라지도 있지만, 칡도 정말 좋은 약재라고 하는데, 칡은 주로 어떤 환경에서 자라나요?
칡은 생명력이 상당히 상하기 때문에 특별히 환경을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그래도 잘 자라는 환경이라면 칡은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며, 온대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물론 추위와 가뭄에도 강한 편이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왕성하게 성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그리고 토양 산도 pH 4.5 정도의 산성 토양을 선호하는 편이고 토심이 깊고, 부드러우며 부식질(유기물)이 풍부한 사질양토에서 특히 잘 자랍니다.또한 뿌리혹박테리아를 통해 공기 중 질소를 고정하여 스스로 양분을 만들 수 있어, 척박한 땅이나 산비탈에서도 잘 자라고, 심지어 염분이 많은 바닷가에서도 자생하기도 합니다.뿐만 아니라 햇볕이 잘 드는 양지 바른 곳을 선호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간단히 말씀드리면 특별히 환경을 가리지 않고, 우리나라 전역의 표고가 낮은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Q. 길고양이 형제들은 다 커서도 같이 지낼 수 있나요?
말씀하신 것처럼 성묘가 된 형제 고양이 세 마리가 여전히 함께 지내는 모습은 흔치 않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가장 큰 이유는 먹이나 은신처 같은 자원이 풍부하여 서로 경쟁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만약 주변에 사냥감이 많거나, 누군가 꾸준히 먹이를 주기 때문에 굶주릴 일이 없다면 굳이 흩어져 각자의 영역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또 안전하고 편안한 잠자리나 은신처가 충분하다면 함께 지내는 것이 서로에게 더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또한 함께 태어난 형제 고양이들은 성묘가 되어서도 영역을 공유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먼저 말씀드렸 듯 자원이 풍부하고 경쟁이 적을 때 더욱 그렇습니다. 서로의 냄새에 익숙하고, 가족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낯선 개체들처럼 영역을 놓고 다투기보다는 함께 영역을 순찰하고 방어하는 협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구황식물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의 구황작물 중에는 말씀하신 대로 땅속에서 자라는 뿌리채소 종류가 많습니다.대표적으로 감자와 고구마가 있고, 칡, 토란, 도라지, 더덕, 마, 우엉, 도토리, 순무 등이 잘 알려져 있죠.그 외에도 조나 피, 기장, 메밀, 콩 등 곡물류도 중요한 구황작물이었으며, 산나물이나 나무껍질 등도 식량이 부족할 때 활용되었습니다.특히 가장 유명한 감자와 고구마 및 옥수수는 17세기 이후 우리나라에 전래된 대표적인 구황작물입니다.
Q. 향수의 향기에 따라서 사람들의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데, 이렇듯 좋은 향기는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좋은 향기를 맡으면 우리 몸에는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며, 특정 물질들이 생성되는데, 이는 후각 시스템이 뇌의 감정, 기억, 호르몬 조절 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먼저 좋은 향기를 맡으면 뇌의 변연계가 활성화됩니다. 변연계는 감정, 기억, 학습 등을 담당하는 중요한 영역으로, 특히 편도체와 해마가 향기 정보 처리에 관여합니다. 특정 향기는 불안감을 줄이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죠.또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즐거움과 보상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그리고 일부 향기는 통증 완화 및 쾌감과 관련된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하기도 합니다.그래서 혈압 및 심박수를 안정화 시키고 숙면을 유도하기도 하며, 면역력 강화와 집중력 및 인지 능력 향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