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네프론 원리 실험 속 과정에 대한 질문?
먼저 시린지 필터를 통과한 청색 포도당 용액이 투명해졌다면, 이는 포도당이 걸러진 것이 아닙니다.포도당 분자는 매우 작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린지 필터로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투명해진 이유는 아마도 포도당 용액에 포함되어 있던 불순물이나 미립자들이 필터에 의해 제거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포도당 용액 자체는 투명하고 색이 없습니다. 청색으로 보인 것은 아마도 실험을 위해 추가된 착색제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네프론은 포도당을 거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구체에서 포도당을 포함한 혈액을 여과한 후 세뇨관에서 거의 전량을 재흡수합니다.실험과 네프론의 원리를 연결해보면 시린지 필터는 신장의 사구체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구체는 혈액에서 물, 포도당, 아미노산, 염분, 노폐물 등 작은 분자들을 여과합니다. 시린지 필터는 용액 내의 더 큰 불순물들을 제거하여 맑은 용액을 얻는다는 점에서, 사구체가 혈액에서 불필요한 큰 물질들을 걸러내는 과정과 유사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린지 필터는 포도당을 거르지 않지만 사구체는 포도당을 여과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그리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신장에서는 사구체에서 여과된 포도당이 세뇨관에서 거의 100% 재흡수됩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의 소변에서는 포도당이 검출되지 않습니다. 만약 세뇨관의 재흡수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혈당이 너무 높아 신장의 재흡수 능력을 초과하면 소변에서 포도당이 검출될 수도 있긴 합니다. 베네딕트 용액으로 포도당의 유무를 확인하는 이 실험은, 소변에서 포도당이 검출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 시린지 필터로 인해 포도당이 걸러지지 않았다면 여전히 베네딕트 반응에서 양성이 나타날 것이고, 만약 재흡수 과정처럼 포도당이 사라졌다면 베네딕트 반응에서 음성이 나타날 것입니다.실험에 만일 추가를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반투과성 막을 이용한 포도당 용액의 재흡수 모의 실험도 함께 진행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Q. 시골에 가서 감나무를 10개 키우는게 꿈입니다. 감나무 키우는법 알려주세요
먼저 감나무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가장 선호합니다.물이 고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만약 밭이 진흙이 많거나 물 빠짐이 좋지 않다면 두둑을 만들거나 흙을 개량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래서 양토와 모래, 점토가 적절히 섞인 정원 흙이 좋습니다. 퇴비나 피트모스 등을 섞어주면 토양의 통기성과 배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약산성에서 중성인 pH 6.0~7.5 범위가 이상적입니다. 필요하다면 석회 등을 사용하여 토양 산도를 맞춰줄 수도 있죠. 그리고 감나무를 심는 시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먼저 11월 하순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가을에 심는 것이 원칙입니다. 가을에 심으면 겨울 동안 뿌리 활착이 잘 되어 이듬해 봄에 더욱 왕성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하지만, 2월 하순부터 3월 하순까지가 봄에 심기도 하는데, 추운 지역에서는 가을 심기 시 동해 피해가 우려될 수 있으므로, 이른 봄에 얼음이 녹은 후 심는 것이 유리한 경우죠.또 감나무는 물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뿌리가 물에 잠기는 것은 싫어합니다. 특히 어린 나무일 때는 꾸준한 물 관리가 중요합니다.그레서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뿌리 전체가 깊게 젖도록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가뭄에는 더 자주 물을 주는 것이 좋죠.
Q. 미꾸라지의 경우 자연에서 그냥 자생하는 것도 있고 양식하는 것도 있는데, 서로 차이를 어떻게 구분할 수가 있나요?
자연산과 양식은 먹는 먹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약간의 외형적 차이가 있습니다.자연산은 일반적으로 몸 색깔이 더 진하고, 환경에 따라 다양한 무늬나 체색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몸이 좀 더 길쭉하고 탄탄한 느낌입니다.반면 양식은 사육 환경에 따라 몸 색깔이 옅거나 일정할 수 있고, 자연산에 비해 몸이 살이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리고 미꾸라지의 자연 서식지는 하천 중하류의 진흙 바닥, 논, 수로, 연못, 웅덩이 등 물의 흐름이 느리거나 고여 있는 곳으로 진흙 속의 유기물이나 식물, 곤충 등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물이 탁하고 산소가 부족해도 창자 호흡을 통해 잘 견디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반면 양식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양식장에서 사육되는데, 당연히 수온이나 수질, 먹이 공급 등이 관리되며, 사육 밀도가 높은 편입니다. 또 본 서식환경과 달리 흙이 없는 양식장도 있습니다.
Q. 바다장어는 먹이를 어떤 것을 먹고, 바다장어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가장 크게 자라는 크기는 어느정도까지인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바다장어도 종류가 다양하고, 종에 따라 수명이 다릅니다.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붕장어는 평균 수명이 약 8~9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 붕장어의 경우 비교적 오래 사는 편으로, 평균 20년 정도 살며, 최대 30년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리고 일반적인 뱀장어의 경우 10년에서 15년 정도가 일반적이지만, 산란을 하지 않으면 훨씬 오래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40년 가까이 사는 경우도 보고되었습니다. 일부 사육 환경에서는 80년 이상 살았다는 기록도 있습니다.크기로 보면 먼저 말씀드렸던 유럽 붕장어의 평균 성체 길이는 1.5m 정도이지만, 최대 3m까지 자랄 수 있으며, 몸무게는 약 72kg에 달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160kg까지 나가는 개체가 보고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하지만, 국내에서 잡히는 붕장어는 암컷의 경우 약 7년 정도 성장하면 몸길이가 최대 126c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붕장어는 40~65cm 내외입니다.먹이에 대한 답이 빠진 듯 하여 추가합니다.장어는 보통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오징어와 같은 두족류, 갯지렁이류 그리고 조개와 같은 패류를 먹습니다.특히 붕장어는 주로 갑각류나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먹고 갯지렁이도 잘 먹습니다. 유럽 붕장어의 경우 주로 물고기, 두족류, 갑각류를 먹으며, 죽거나 부패한 물고기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살아있는 물고기도 잘 잡아먹습니다.또 갯장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빨이 날카로워 사냥이 주류인데, 주로 어류나 패류를 잡아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