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DNA의 복제 방식이 반보존적 복제라는 것은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
DNA 복제 방식이 반보존적이라는 사실은 메셀슨-스탈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이 실험의 핵심은 질소의 무거운 동위원소인 N-15과 가벼운 동위원소인 N-14를 이용해 DNA를 표지하는 것이었습니다.먼저, 대장균을 N-15배지에서 여러 세대 배양하여 모든 DNA를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다음, 이 대장균을 N-14배지로 옮겨 1세대 동안 복제시켰습니다. 이때 추출한 DNA를 원심분리한 결과, 무거운 DNA와 가벼운 DNA의 중간 밀도에 해당하는 밴드가 하나만 나타났습니다.이 결과는 보존적 복제 가설을 반박한 것이었죠.이어서 2세대 동안 추가로 복제시키자, 중간 밀도 밴드와 함께 가벼운 DNA 위치에 새로운 밴드가 나타났습니다.이 결과는 분산적 복제 가설 역시 반박한 결과였습니다.결론적으로, 이 실험은 DNA 복제 시 두 가닥이 분리되어 각각 새로운 상보적 가닥을 만드는 반보존적 복제 방식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었습니다.
Q. 진핵생물의 생식세포는 어떻게 텔로미어서열을 복원하나요?
진핵생물의 생식세포는 텔로머라아제라는 효소를 통해 텔로미어 서열을 복원합니다.텔로머라아제는 대부분의 체세포에서는 비활성화되어 있지만, 생식세포, 줄기세포, 그리고 암세포에서는 활성화되어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하거나 심지어 늘릴 수도 있습니다.이 효소는 역전사효소의 일종으로,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RNA 주형을 사용하여 DNA를 합성합니다.텔로머라아제는 짧아진 텔로미어 끝에 결합하여 자신의 RNA 주형을 이용하여 텔로미어 반복 서열(인간의 경우 TTAGGG)을 DNA 3' 말단에 반복적으로 추가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텔로미어는 원래의 길이로 복원되는 것입니다.또한 생식세포가 텔로머라아제를 통해 텔로미어를 유지하는 것은 다음 세대로 온전한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데 필수적이죠. 만약 텔로미어가 짧아진 채로 다음 세대에 전달된다면, 유전체의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Q. 백색소음이 왜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건가요?
백색 소음이 어느정도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예측 불가능한 소리를 덮어주는 효과 때문입니다.뇌는 주변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럽고 불규칙적인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주의를 분산시킵니다. 이러한 소리들은 뇌의 편도체와 청각 피질을 활성화시켜 본래 하던 작업에 대한 집중을 방해하는 것입니다.하지만, 백색 소음은 모든 주파수 대역에 걸쳐 균일하고 일정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뇌가 이를 새로운 정보로 인식하지 않고 무시하도록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백색 소음은 주변의 불규칙한 소리들을 덮어주는 마스킹 효과를 가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백색 소음이 주변의 불필요한 소음들을 가려줌으로써 뇌가 처리해야 할 정보량을 줄여주는 것입니다.결과적으로, 뇌는 불필요한 자극을 차단하고 인지적 부담이 줄어 하고 있는 작업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Q. DNA만을 순수 분리하고자 할 때 알칼리 분해법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RNA는 알칼리 조건에서 쉽게 분해되지만, DNA는 상대적으로 안정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이 차이는 두 핵산의 화학 구조 때문입니다.RNA는 리보오스라는 당을 가지고 있으며, 이 당의 2' 위치에 히드록실기(-OH)가 존재합니다. 이 히드록실기는 알칼리 환경에서 인접한 인산다이에스터 결합을 공격하여 RNA 가닥을 여러 조각으로 절단합니다.반면, DNA의 당인 디옥시리보오스는 2' 위치에 히드록실기가 없고 수소(-H)만 존재합니다. 이로 인해 알칼리가 공격할 수 있는 표적이 없어 DNA의 인산다이에스터 결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Q. 전사과정에서 왜 RNA에는 티민 대신에 우라실이 들어가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화학적 효율성과 안정성 때문입니다.RNA에 우라실이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토신의 자발적 탈아미노화 때문입니다. 시토신은 자연적으로 탈아미노화되어 우라실로 변하게 되는데, 만약 DNA가 티민 대신 우라실을 가지고 있다면, 시토신이 우라실로 변질되었을 때 DNA 복구 시스템이 정상적인 우라실과 변질된 우라실을 구분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유전 정보의 오류가 제대로 수정하지 못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DNA는 티민을 하기 때문에 시토신의 변질로 생긴 우라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반면, RNA는 단기적인 유전 정보 운반체로서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기 때문에 시토신의 변질로 인한 오류가 DNA만큼 치명적이지 않습니다.게다가 우라실은 티민보다 합성 과정이 더 간단합니다. 티민은 우라실에 메틸기가 추가된 구조인데, 이 메틸기를 추가하는 데에 효소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RNA는 수시로 만들어지고 분해되기 때문에 더 간단한 구조인 우라실을 사용함으로써 에너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