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에베레스트 산맥에도 곤충이 생존하고 있다는게 맞나요?
네, 에베레스트에도 곤충이 서식하고 있습니다.에베레스트와 같은 고산 지역은 말씀하신 대로 극심한 추위와 낮은 산소 농도, 강한 자외선 등 곤충이 살아남기에는 매우 불리한 환경이지만 이러한 극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곤충들이 존재합니다.대표적으로 히말라야 점핑 거미, 얼음 벌레 등입니다.히말라야 점핑 거미는 해발 6,700m 이상의 고도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극한 환경에 잘 적응한 종으로 주식은 바람에 실려온 죽은 곤충이나 다른 작은 생물입니다. 매우 낮은 온도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생리적 적응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얼음벌레, 또는 빙하 벌레라 부르는 'Mesenchytraeus solifugus'는 엄밀히 말하면 곤충은 아니지만, 에베레스트의 빙하와 만년설 속에서 살아가는 환형동물입니다. 0도에 가까운 얼음 속에서 활동하며, 얼음 표면의 조류나 박테리아를 먹고 살아가는데 오히려 높은 온도에서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이 외에도 고산 지역에 서식하는 일부 하루살이나 파리, 나방류 등이 발견되기도 합니다.보통 이런 곤충들의 경우 대부분 동결 방지 물질을 가지고 있고, 대사율이 낮으며, 독특한 식성으로 환경에 적응한 종들입니다.
Q. 입에서 역류한 침이 눈까지 갈수도 있나요?
먼저 입에서 역류한 침이 눈까지 가는 경우는 정말정말 드뭅니다.물론 눈과 코, 입은 연결되어 있지만, 그 연결 경로는 침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눈물은 눈물샘에서 나와 눈을 적신 후, 눈물점과 눈물소관을 거쳐 코 안의 비루관으로 배출됩니다. 이 경로는 눈물 배출을 위한 일방통행에 가깝습니다.또한 코와 입은 비강과 구강으로 나뉘며, 비인두를 통해 연결되지만, 침이 코를 넘어 눈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는 무척 어렵습니다.따라서 베개에 얼굴을 박은 상태에서 침이 코로 역류했다고 하더라도, 그 침이 눈까지 직접 들어가서 눈을 자극했거나 두통을 유발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결론적으로, 침이 코로 역류한 상황과 머리 통증은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침이 눈으로 직접 넘어가서 통증을 유발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코 점막 자극이나 부비동 압력 변화, 또는 자세로 인한 근육 및 신경 압박 등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Q. 모기 등이 사람 몸 주변에 멤도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네, 사람은 모기 같은 벌레가 꼬일 수 밖에 없는 물질을 방출하는데, 바로 호흡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입니다.사람이 숨을 쉴 때 내뱉는 이산화탄소는 모기가 먹이를 찾는 데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모기는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를 감지하여 먹잇감을 찾아내는데, 특히 밤에 모기가 사람을 쉽게 찾아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또한 사람의 피부에서 분비되는 땀에는 젖산, 암모니아, 카르복실산 등의 다양한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모기를 끌어모으게 되는데, 사람마다 체취를 구성하는 화학물질의 종류와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모기에 더 잘 물리고 어떤 사람은 덜 물리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