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대 생명체가 현재에 있다면 살아 갈수 있을까요?
사실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 때문입니다.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몇가지에 따라 생존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그 중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급격한 환경 변화입니다. 고대 생명체는 당시의 환경에 맞춰 진화했기 때문에 현재의 환경과는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대기 성분이나 기온, 수온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과거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고대 생명체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산업 혁명 이후 급격하게 진행된 환경 오염은 고대 생명체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먹이 사슬 또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대 생명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먹이가 있어야 하지만 현재 지구의 생태계는 과거와 완전히 다릅니다. 고대 생명체가 먹이로 삼을 수 있는 생물이 멸종했거나, 반대로 고대 생명체를 잡아먹을 수 있는 새로운 포식자가 등장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먹이 사슬이 고대 생명체의 생존에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그 외에도 고대 생명체가 경험하지 못한 경쟁이나 질병 등도 생존을 어렵게 할 수 있죠.결론적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멸종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Q. 식물의 호르몬이라고 하는 auxin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말씀하신대로 옥신은 식물 호르몬 중 최초로 발견된 물질입니다.사실 옥신의 발견은 단 한명의 학자로 의한 것은 아닙니다.1880년 찰스 다윈과 그의 아들 프랜시스 다윈은 빛이 식물의 굴광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은 차광 막대를 사용하여 빛이 식물 줄기의 특정 부위에만 닿도록 조절하면서 굴광 현상을 연구했는데, 그 결과 빛에 노출된 부위에서 어떤 화학 물질이 생성되어 굴광 반응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그리고 1926년 프리츠 콜은 귀리 유식물의 자엽초를 잘라낸 후 한천 조각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자엽초 끝부분에서 생성되는 물질이 한천에 녹아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이 물질이 식물의 생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했고 이 물질을 옥신이라고 명명했습니다.즉, 옥신의 발견은 찰스 다윈에 의한 것이지만, 이름을 붙은 것은 프리츠 콜입니다.참고로 1931년 옥신의 화학적 성분이 밝혀졌으며 인돌-3-아세트산으로 명명되었습니다.
Q. 식물은 어느 부분에 미생물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나요?
식물에 미생물이 가장 많은 위치는 뿌리부분입니다.우선 식물은 뿌리를 통해 토양과 상호작용하며 살아가는데, 보통 뿌리 주변 토양 1g에는 수만 종의 미생물이 수억 마리 이상 존재합니다.뿌리털은 식물 뿌리 표면적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발달되어 있으며, 식물은 뿌리털을 통해 물과 무기염류를 흡수하고 유기물을 분비합니다. 그래서 뿌리 주변은 식물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유기물이 가장 풍부한 곳이며, 이는 미생물이 살아가기에도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Q. 시베리아노루와 제주노루는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졌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려면 말슴하신 시베리아노루와 제주노루는 유전적 차이가 있습니다.먼저 노루는 크게 유럽노루와 시베리아노루 2종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노루는 시베리아노루에 속합니다. 그리고 시베리아노루는 다시 여러 아종으로 나뉘는데, 제주도에 서식하는 노루는 내륙의 노루와는 다른 아종으로 분류됩니다.제주노루는 털 색깔이나 전체적인 몸의 비율이 내륙의 노루와 다릅니다. 몸집도 내륙의 노루에 비해 작고, 머리뼈와 치아의 크기나 형태도 차이가 있습니다.실제 유전자 연구 결과에서도 제주노루는 내륙의 노루와는 완전히 다른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