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금주 한달이 넘었는데 몸이 너무 안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금주 후 한 달이 지났음에도 몸이 계속 안 좋은 상태라면, 단순한 금단현상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코올을 매일 섭취하다가 갑자기 끊으면 초기에는 금단 증상(불면, 불안,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주일에서 길어야 2~3주 이내에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현재 나타나는 감기 기운, 두통, 콧물 등의 증상은 금단보다는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특히 수면 부족으로 인한 면역 저하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특히 불면증이 계속되면서 신체 회복이 원활하지 않으면 감기나 기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구요또한 데파코트(발프로산)를 500mg에서 250mg으로 줄이면서, 약효가 충분히 유지되지 않아 기분 변화나 수면 장애가 다시 심해졌을 수 있습니다. 리페리돈과 데파코트는 모두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약으로, 용량을 임의로 줄이면 증상이 재발하거나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담당의와의 상담을 통해 약 조절을 다시 평가받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또한 간 건강이 우려된다면 간 기능 검사를 포함한 혈액검사를 통해 실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약 조절이나 생활습관 변화로 인한 전신 상태의 변화를 무시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Q. 두드러기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싶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두드러기는 피부에 갑작스럽게 붉고 가려운 부위(팽진)가 올라오는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으로, 몇 분에서 몇 시간 내 사라지기도 하며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은 다양하며 음식, 약물, 온도 변화, 스트레스, 감염, 물리적 자극 등으로 유발될 수 있어요 만성 두드러기(6주 이상 지속)는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며, 자가면역 반응이나 체내 염증 반응이 관련돼 있을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는 일반적으로 아토피와는 다른 질환이지만, 둘 다 알레르기성 체질과 연관돼 있을 수 있쬬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어린 시절에 시작되어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 습진 형태의 붉은 발진이 특징입니다. 두드러기와 달리 증상이 지속적이고 반복되며, 특히 팔꿈치나 무릎 안쪽, 목 등에 잘 생겨요또 다른 가족분이 말한 ‘아토피 지주염’은 ‘지루성 피부염’과 혼동된 것일 수 있는데, 이는 주로 얼굴, 두피, 겨드랑이 등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나타나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곰팡이균(Malassezia), 면역 반응, 스트레스 등이 연관돼 있죠두드러기 치료는 보통 항히스타민제(예: 세티리진, 로라타딘 등)로 가려움과 부종을 억제하며, 증상이 심하면 단기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면역 억제제나 생물학적 제제(예: 오말리주맙)가 사용되기도 하구요. 아토피 피부염은 보습제 사용이 기본이며, 염증 조절을 위해 국소 스테로이드나 칼시뉴린 억제제(예: 타크로리무스)를 바릅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항진균제가 포함된 샴푸나 크림(예: 케토코나졸), 필요 시 저강도 스테로이드제와 함께 관리합니다. 각각의 증상과 체질,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등)을 고려해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안녕하세요 생리 질문 있어서 작성해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생리가 나오지 않아 병원을 방문하고, 상담 후 피임약 복용으로 소퇴성 출혈(가짜 생리처럼 보이는 출혈)을 경험하셨다면 이는 흔한 반응입니다. 피임약을 복용하면 호르몬에 의해 인위적으로 생리 주기가 조절되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한 뒤 나오는 소퇴성 출혈은 실제 생리와는 조금 다르지만 정상이며, 이는 자궁내막이 피임약에 의해 조절된 결과에요생리가 나오지 않았던 원인이 난소 기능, 체중 변화, 스트레스, 기타 내분비 문제일 수 있으므로 병원 처방대로 피임약을 복용한 것은 적절한 조치입니다.다이어트약의 경우, 성분에 따라 생리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식욕억제제나 신경계에 작용하는 약, 갑상선 관련 기능을 높이는 약들은 체중 변화뿐 아니라 호르몬 균형에도 영향을 미쳐 생리를 지연시키거나 불규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이나 체지방 감소 역시 여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생리를 멈추게 할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약 복용과 생리 이상 사이에는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현재 생리 패턴이 걱정된다면 복용 중인 다이어트약 성분을 가지고 산부인과에 다시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몸무게가 211키로에서 120키로 감량한 위절제술을 받는 분이있던데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위절제술을 통해 211kg에서 120kg으로 20개월 만에 체중을 감량한 사례는 매우 인상적인 변화입니다. 위절제술은 체중 감소를 목표로 하는 수술로, 위의 일부를 제거하거나 크기를 줄여 음식 섭취량을 제한하고, 소화 과정에 영향을 미쳐 칼로리 흡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하죠이 수술은 비만을 치료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로, 특히 체중이 극단적으로 많은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식사량이 크게 줄어들고, 소화가 느려지기 때문에 자주 먹을 수 없고, 과식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체중이 감소하게 되는거죠하지만 위절제술을 받은 후에는 지속적인 식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수술 후에도 잘못된 식습관이나 고칼로리 음식 섭취는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이 필수적입니다. 이분의 경우, 20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던 것은 수술 후에도 꾸준한 자기 관리와 노력 덕분일 것입니다. 단, 이런 체중 감소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수술 후에는 개인의 신체 상태나 건강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Q. 귀두 뾰루지 hpv 조직검사 결과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검사 결과는 사실 해당 병원 담당 의사와 상의 하는게 제일 정확하고 안전합니다.일반적으로 조직검사에서 양성 결과는 귀두에 나타난 뾰루지가 HPV 감염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HPV는 종류에 따라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뉘며, 고위험군 HPV는 장기적으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면, 특히 고위험군 HPV 감염이 확인되었을 경우, 주의 깊은 추적 관찰이 필요해지죠보여주신 조직검사는 세포 양상을 말해주고 콘딜로마(곤지름) 의심된다고 나오네요스왑검사는 HPV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검사로, 검사 시점에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거나 샘플링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왑검사는 특정 부위에만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기 때문에, 병변이 나타나 있는 부위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언급했듯이 자세한 결과 상담은 담당 의사와 하시는게 더 정확하고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