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전문가입니다.
내과
Q. 비오고 나서 춥더니 감기기운이 있어요. 개복수술 앞두고 감기에 걸리면 수술하는 데 지장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개복수술을 앞두고 감기 증상이 생긴 경우, 수술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열, 콧물,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상기도 감염이나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간주되며 이는 수술 중 또는 마취 과정에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의료진 입장에서 매우 신중하게 판단하게 됩니다. 전신마취를 동반한 수술의 경우 감기 증상은 기도 반응을 민감하게 하고 폐 합병증(예: 폐렴, 기관지 경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이 뚜렷할 경우 수술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열이 동반되거나 전신 컨디션이 나쁜 경우에는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수술 후 회복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죠다만 감기 증상이 경미하고, 열이 없으며, 폐 청진이나 혈액 검사상 염증 수치가 높지 않다면 수술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와 비만이라는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라면, 감기와 같은 경미한 감염도 몸에 부담을 주고 회복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검진 단계에서 수술팀이 보수적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현재 증상을 솔직하게 의료진에게 알리고, 수술 전까지 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필요시 감기약 복용 등을 통해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날짜가 가까울수록 사소한 증상도 반드시 주치의나 마취과와 상의해야 안전합니다
정형외과
Q. 무리한 활동 이후 무릎 뒤 통증이 있는데 추정 병명을 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무릎 뒤쪽 통증은 특히 장시간 서 있거나 뛰는 활동을 한 후에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슬와근(무릎 뒤쪽 작은 근육) 염좌나 햄스트링 과사용입니다. 콘서트장에서 뛰는 활동은 반복적인 점프와 착지를 수반하게 되고, 이때 무릎 뒤쪽의 근육과 인대가 계속해서 긴장된 상태가 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특히 갑작스럽거나 평소보다 많은 양의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면서 통증과 뻐근함, 눌렀을 때의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또한 무릎 뒤쪽에 있는 슬와낭(베이커 낭종)이라는 조직이 일시적으로 부풀거나 긴장된 상태가 되면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베이커 낭종은 무릎 관절 내 윤활액이 과도하게 생성되어 무릎 뒤쪽으로 밀려 생기는 일종의 주머니인데, 갑작스러운 활동이나 무릎을 많이 쓰는 동작 후에 더 민감해질 수 있어요. 이 경우 통증과 함께 무릎을 굽히거나 펴는 동작이 불편해지고, 누르면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휴식과 얼음찜질,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좋아지며 며칠 내 회복돼요지금 단계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무릎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고 당분간은 휴식과 냉찜질(20분씩 하루 3~4회)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무릎이 붓거나 걷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하다면 정형외과에서 초음파나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해요. 지금은 무릎을 편히 두고, 통증이 있는 부위를 무리하게 스트레칭하지 말고 쉬는 것이 회복에 가장 중요합니다.
정형외과
Q. 피부에 멍든 것처럼 혈관이 넓게 비치는건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오른쪽 발등에 멍든 것처럼 보이는 넓은 혈관이 관찰되지만 통증이나 붓기 없이 혈관이 확장되어 보이는 경우, 이는 정맥 확장 또는 피하 정맥류(표재성 정맥류)의 초기 형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만 이런 변화가 나타난다면, 국소적인 혈류 문제나 피부 아래 정맥의 구조적 변화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멍이 든 것은 아니지만 혈관이 피부에 가깝게 넓게 퍼져 보이거나 색이 짙어 보이는 경우, 체형이나 유전적인 영향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한쪽 발에만 나타난다는 점은 무심코 넘기기보다는 원인을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특히 혈액순환 장애, 과거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한 국소적인 정맥 변화, 또는 혈관염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드물게는 갑상선 기능 변화, 특히 갑상선 호르몬 불균형(과잉 또는 저하)도 말초 혈관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사용 중인 치료제나 수술 이력도 관련될 수 있으므로, 기저질환(갑상선암) 병력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구요지금 당장은 통증이나 붓기가 없다면 급박한 문제는 아닐 수 있지만, 혈관의 색이 짙어지거나 범위가 넓어지거나, 통증 또는 감각 이상이 생기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피부과나 혈관외과(또는 정맥외과)를 방문해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류 상태와 혈관 구조를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에요. 한쪽만 이상한 변화가 보일 경우, 자칫 간과하면 놓칠 수 있는 혈관계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 있으므로 정밀 검진을 권장드립니다
정형외과
Q. 무릎이 무거운 느낌이 들고 걸을 때 느낌이 이상해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무릎이 무겁고 걸을 때 이상한 느낌이 들며 붓는 듯한 증상이 생겼다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무릎 관절이나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요. 예를 들어 무리한 활동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무릎의 연골, 인대, 힘줄 등에 일시적인 손상이 가해지면 무거움, 통증, 이물감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늘거나, 오랜 시간 서 있거나, 무릎을 굽힌 자세를 오래 취한 경우에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나죠또 다른 가능성은 무릎 관절 내에 삼출액이 차는 "관절 삼출" 현상입니다. 몸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 관절 안에 액체가 고이게 되면서 붓는 느낌과 함께 무거움, 뻑뻑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외상이 없었는데도 이런 증상이 생긴다면, 초기 연골 손상이나 슬개골 연화증(무릎 앞쪽 연골 연화) 같은 미세한 조직 변화가 진행 중일 수도 있어요특히 한쪽 무릎만 불편하고, 누르거나 구부릴 때 이상한 느낌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지만, 증상이 하루 이상 지속되고, 붓기나 통증이 심해지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단순한 염좌나 피로로 인한 문제일 경우 며칠간 무리하지 않고 휴식과 냉찜질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으면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될 수 있어요. 지금은 무릎에 부담을 주지 말고 가능한 한 휴식을 취하며, 냉찜질로 부기나 염증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부인과
Q. 가임기마지막날 질내사정 임신확률은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가임기 마지막 날에 질내사정을 했을 경우, 임신 확률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임기는 배란일 전후 며칠 동안이며, 배란일에 난자가 난소에서 방출되어 자궁으로 이동하는데, 이때 정자가 난자와 만나면 수정이 일어날 수 있어요. 질내사정 후 정자는 최대 5일 정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배란일에 가까운 시점에서는 임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을 가진 여성은 배란이 불규칙할 수 있지만, 일정한 생리 주기를 유지하고 있다면 가임기와 배란일을 예측할 수 있어 임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PCOS 환자들은 배란이 규칙적이지 않거나, 여러 번의 배란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자연 임신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요얼리테스터기를 7일 뒤에 사용하는 것은 임신을 확인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임신 테스트는 수정 후 약 10일에서 14일 후에 가장 정확한 결과를 나타냅니다. 수정 후 호르몬 수치가 충분히 증가해야 테스트에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일찍 검사하면 정확한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어요일반적으로 생리 예정일 전후로 테스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